나도모르게 손을 뻗게되는 오로라빛 표지가 매력적인 도서입니다. 요즘의 트렌드는 아이들의 소망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비슷비슷한 도서들 틈에서 이 책의 특이점은 한국적인 포인트를 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상점을 찾는 아이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라 각기다른 이야기 속에서도 익숙한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외국에서 살다온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를 자유로이 하는 리터니 친구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 학원 탑반 등 현실 세계를 반영한 부분 쪼란 공감대를 얻기에 충분합니다. 아이가 책장을 덮으며 바로 2권을 찾는 매력. 귀신 상점으로 오세요^^
아이들이 영어 문장 해석할 때 가장 많이 빠지는 오류 중 하나가 아는 단어의 뜻을 나열하는 것입니다. 한 단어만 해도 여러 개의 뜻을 품고 있지만 익숙한 뜻의 조합으로 자신없게 해석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기에 문장 구조별 정확한 이해와 해석을 연습하는 드릴 문제집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각 챕터 마무리에 리뷰 문제가 주어지는데 한 문장을 두고 헷갈릴법한 여러 해석 중 정답을 찾는 연습이 충분히 제시되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중학 수준의 문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아이들이 더 자신감있게 독해할 수 있는 좋은 교재라 생각합니다
애정하는 미드 속 상류층 가정에서는 손님이 드나들때 자연스레 위스키를 권하는 모습을 보곤했는데 자주 어떤 맛일까 상상해왔다. 소주와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주류 문화 속에서 위스키는 항상 어른의 술이라 여겨왔는데 이제는 나도 그 나이에 접어든 모양인지 위스키가 달달하게 느껴진다. 적당히 먹으면 숙취없이 깔끔하게 즐길수 있는 이 술의 다양한 향과 맛, 목넘김의 매력이란. 위스키 스틸 영의 저자는 유명 증류소를 찾아다닌 여행기에 위스키의 역사와 지리, 문화를 풍부하게 담아낸다. 한장 한장 읽다보면 어느새 한잔 한잔 따르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수밖에 없는 책. 위스키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즐겁게 그 여행에 동행하는 마음으로 즐길수 있을 것.
교과 연계 어린이 도서들을 읽다보면 스토리에 치우쳐 정작 개념과 지식이 부실한 책도 있어요. 작가님의 이전 도서, 코파츄 시리즈를 보고 역시 선생님이 쓰시니 다르구나한 경험이 있기에 신작 출간 소식이 더 반가웠습니다. 2권은 평면도형에 집중하여 다각형과 원, 평면도형의 이동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즐겁게 설명합니다. 아이는 깍두기 형제 이야기가 특히 귀엽다고 하더라고요. 삽화 또한 쉬운 이해에 톡톡히 하뉴몫하는 듯 하네요. 크게 억지스럽지 않으면서 밉지않은 주인공의 매력에 푹 빠져 볼만한 수학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