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실천 교육은 어릴때부터 자연스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편리함이 몸에 베일때엔 이미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길 바라며 사소해 보이는 이 생활 습관이 하나하나 모여 유의미한 결과를 불러오기를 오늘도 희망해본다. 그림 위주의 전개와 꼭 필요한 내용이 심플하게 나열되오 가독성이 좋아 유치원생도 보호자와 함께 읽어나가기 좋고, 어린 초등 독자들 또한 쉽게 읽어낼 자신감을 주는 책.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그래픽노블. 쌍둥이 마법사 다니와 도리안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그림체는 여전히 부드럽고 매력적이지만, 이야기의 어두운 분위기에 맞게 더욱 진지하고 섬세하다.감정 표현과 장면 연출이 탁월해서, 말풍선 없이도 이야기가 생동감있게 전달되는 편.마법과 성장, 선택과 희생이 교차하는 순간, Hooky는 단순한 동화가 아닌 진짜 '운명의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다만, 등장인물의 애정씬이나 죽음 등을 다룬 부분들을 고려하여 초등 고학년부터 권장한다.
열림원 어린이 책들은 눈길을 끄는 매력이 있어요. 조금 작은 사각 사이즈에 붓 터치가 보이는 따뜻한 인물 커버. 저절로 손이 가네요. 이이화님의 발효 이야기에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간장, 된장,고추장, 김치, 식초까지 다양한 음식이 등장합니다. 간편식과 영양가 없는.패스트푸드에 더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의 슬로우 푸드를 소개해줄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고마운 미생물, 발표 식품의 역사 등 이야기를 읽다보니 저절로 배가 고파져 다음 식사는 더 건강하게 먹어보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저녁은 된장찌개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데 주인공 곰이 친구들에게 소중한 것을 하나씩 뺏기는 ?! 광경을 보더니 곰이 정말 착하다고 하더라고요. 싫든 좋든 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선하다 생각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정중하게 거절하는 법도 가르쳐야 겠구나 느꼈습니다. 생각할거리가 제법 되었어요. 인물의 감정이 고대로 드러나는 삽화 또한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