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나 대신 이상교 글 / 박성은 그림 창비 이 동시집에는 주로 고양이나 할머니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그 중에도 <<고마워!>>가 제일 마음에 들고, 또 그 이유는 <<미리 쓴 일기>>처럼 마음(고마운 마음)이 잘 나타나 있어서 입니다. 동시를 읽으면 동시에 나타나 있는 마음을 잘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고마워! 사료도 주고 마실 물도 주어 고양이는 내가 고맙겠지? 가끔 목욕도 시켜 주고 예뻐해 주어 고양이는 내가 고맙겠지? 아니, 아니 나는 네가 더 고마운 걸. 혼자 심심할 때 곁에 있어 주어서, 동무해 주어서. 고양이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