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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모모 ㅣ 모모네집 이야기 1
마쓰타니 미요코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꼬마 모모
마쓰타니 미요코 지음 / 기쿠치 사다오 그림
양철북
모모는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아기)입니다.
태어나자 마자 카레라이스와 껌, 아이스크림이 축하해 줄 정도로요.
모모에겐 아기 고양이 쿠가 있어요.
쿠는, 모모 엄마에게 부탁해서 모모네에게 길러지게 되었지요.
근데 모모가 쿠를 보고, "푸, 푸, 푸."라고 해서 쿠는 푸가 됬데요.
푸라고 '맘마' 다음으로 모모가 말했다나요?
모모의 엄마는 갑자기 친구에게 새 전화로 통화를 하더니, 만날 기저귀만 입던 모모를 위해 물빛, 파랑, 분홍 팬티를 각각 10개, 즉 30개를 만들어요.
아주 넉넉하겠네요~^^
어? 모모가 어린이집에 가네요?
근데 푸가 보고 싶다고 앙앙 울어대요.
어린이집 선생님은 "아니, 곰돌이 인형도 아니고 차도 아니고, 푸는 대체 뭐지?"하며 궁금해 했어요.
비로소 푸를 모모에게 데려다 주자, 모모는 방긋방긋, 선생님은 에휴에휴, 뻘뻘뻘뻘.
근데 이 푸는 아주 뽐내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자신의 살랑살랑 꼬리를 뽐내고 다닌답니다.
아, 아까 카레라이스 얘기 알죠?
이 카레라이스 삼총사(감자, 당근, 양파)가 다시 나타났어요.
근데 모모가 당근이 싫대요.
그래서 당근은 울며 도망갔어요.
푸는 물 속에 들어가 당근을 구했답니다!
참 용감하죠?
또 모모와 푸는 화나서 전철비행기를 타고 구름 위에 가기도 하고, 벽오동나무 열매때문에 삐지기도 하고, 비와 놀고, 억울한 누명을 써 또 화나기도 하고, 귀여운 소원을 빌었다가도 수두에 걸려 앙앙 울고, '꿈 속의 동물원'에서 실컷 놀기도 하고, 바람과 달리기도 하고...
이 책을 읽다보면 미소가 지어진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