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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스티커 -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ㅣ 작은도서관 35
최은옥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0월
평점 :
방귀 스티커
최은옥 지음 / 이영림 그림
푸른책들
수업시간에 자꾸 방귀가 나와서 곤혹을 치르던 민구는 좋아하는 혜린이 마저 자신을 놀리자 굳은 결심을 합니다.
어느 날, 민구가 친구들이 놀릴까봐 화장실에서 방귀를 뀌는 것을 몰랐던 선생님께서는 허락받지 않고 화장실에 간 민구를 남으라 하십니다.
혼날까봐 쭈볏거리는 민구에게 진실을 알게 된 선생님은 방법이 떠올라 민구에게 걱정말라고, 이해해 주십니다.
학교 오는 다음 주 월요일 날, 선생님은 민구와 반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바로, 민구의 얘기로 생각난 '방귀 스티커' 이야기입니다.
방귀를 한번 뀌면 스티커를 받아서 가장 많이 스티커를 모은 아이에게는 상을 준다는 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은 너도 나도 방귀를 뀝니다.
며칠 뒤, 방귀 스티커 일등을 알리는 날이 됬습니다.
곰인형을 받은 일등은 바로...
방귀쟁이 민구보다 스티커 한 개를 더 모은 수줍고 여리게 생긴 혜린이랍니다!
예상을 깨는 귀여운 반전이 흥미로운 스토리에 재미있는 맛을 더합니다.
2011.10.13. 이은우(초4)
우리 집에서는 묵시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이런 초등학생을 위한 도서 서평은 당연히 꼬맹이 은우의 몫이고, 청소년 도서는 중학생인 큰 아이의 과제고 완벽한 성인을 위한 책일 경우에는 당연히 엄마의 숙제입니다^^ 이 엄마가 책을 받고 싶은 욕심에 신청한 서평단이기 때문에 딸들이 불평하지 않고, 서평을 써주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요^^ 물론 권하지 않아도 찾아서 책을 읽어주기는 합니다^^ 큰아이는 책을 참 좋아하는 아이처럼~ 그리고 꼬맹이는 늘 책고픈 아이처럼~
이 책처럼 63쪽짜리 동화책은 참으로 뚝딱~ 읽어내지요^^ 읽는 동안 민구도 되었다가, 혜린이도 되었다가, 선생님도 되어보고, 그러면서 동화책속에 푸욱 빠져 버리는지도 모릅니다.
너무 오래 전의 일이라 그런지, 어렸을 때는 방귀를 별로 뀌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참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여자들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겪고나면 대장의 기능도 조금씩 달라지고, 생리통 문제도 많이 달라지고, 또 방귀도 자주 뀌고, 잘 뀌게 되지요^^
그리고 결혼 차수가 늘어나면, 집 안에서는 특히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방귀를 뿡뿡 뀌어대지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 방귀는 소리만 요란하지, 냄새는 안나~" 라고요.
그래도 아이들은 이런 엄마가 주책스럽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엄마들은 고상하고 품위 있어서 안 그런다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아하고 아름다운 공주같은 엄마를 꿈꾸는 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에게는 아무리 방귀는 생리적인 현상이니 뀌어도 괜찮다고, 방귀를 뀌었다고 놀리면 안된다고, 방귀를 뀐다고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이 선생님이 제안한 방법만큼 그 효과가 있지는 않을테지요. 이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선생님들 주변에 넘쳐나시기를 바래봅니다. - 두뽀사리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