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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뿌리는 자 ㅣ 스토리콜렉터 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평점 :
바람을 뿌리는 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북로드
이미 읽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과 <너무 친한 친구들>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초반부터 혼전을 거듭한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글에서는 끝까지 진범을 예측할 수 없도록, 정보를 조금씩 조금씩 풀어 놓는다. 애매한 상황설명, 그리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기법으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초반부터 마르크의 아버지 이름을 드러내지 않아서, 조금 수상쩍었는데, 마르크 아버지가 타이센이고, 마르크가 첫 사건부터 열쇠를 쥐고 있을줄이야~
책을 다 덮은 후에도 아니카의 정체를 확실하게 알 수가 없다. 아니카가 오설리번과 베니타을 살해한 것인지, 이 또한 아이젠후트 교수의 음모인지 모르겠다. 보덴슈타인도 그 진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음 작품을 위해 그렇게 처리한 것일까?
'타우누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2011년 많은 독자들이 읽은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뒷이야기를 그린 넬레 노이하우스의 장편소설. <바람을 뿌리는 자>에서 넬레 노이하우스는 풍력에너지를 둘러싼 음모를 그린다. 작가는 전작에 이어 사건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매력적인 두 형사와 함께 아름답고도 추악한 인간의 양면성을 파헤친다.
역시, 외국 소설은 그 등장인물의 이름 때문에 읽으면서도 기록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특히, 독일의 인명은 더 어려워서, 마치 외계인들인 것 같고, 그 이름이 입에 통 붙지를 않는다. 세 번째 읽는데도, 겨우 피아와 보덴슈타인의 이름 정도가 익숙하니... 미국도 개방적인 사회라고 하지만, 독일은 더 한 것 같다.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가까운 대학친구를 통해 독일 이야기를 조금은 들었지만, 15살 연상(여자가)의 커플도 흔하고, 동거는 기본이고, 동성연애를 바라보는 시각도... 아무리 세상에 절반이 여성이고, 나머지 절반이 남성이라지만, 모든 여성이 남성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과 <너무 친한 친구들>도 매우 흥미롭게 읽었지만, <바람을 뿌리는 자> 역시 아주 좋았다~ 슬슬 다음 작품을 기다리면서~
2012.2.9. 피아의 매력에 빠진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