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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생활 지침서 ㅣ 메타포 7
캐롤린 매클러 지음, 이순미 옮김 / 메타포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제목만 보고는 다이어트 지침서 인 줄 알고, 이 책을 읽으면 살 빼는데 도움이 될까? 하고 신청한 거였어요.
그런데, 다이어트 지침서라기 보다는 성장소설에 가깝네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청소년 판 같기도 하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
물론 제목대로 주인공인 버지니아 쉬리브스가 기록한 뚱보생활 지침서(P25) 항목도 있고, 다음과 같은 다이어트 조언도 나오지만, 이는 주인공이 본인한테 하는 넋두리 같은 느낌이다..
다이어트 조언 #1 : 배가 고플 때마다, 위가 가득 차도록 폴란드 생수를 마신다.(P102 )
다이어트 조언 #2 : 한 입 먹을 때마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한 가장 오랫동안 입 안에 넣고 씹는다.(P102)
다이어트 조언 #3 :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매니큐어를 집어라. 바르는 동안, 먹겠다는 갈망이 사라질 것이다.(P108)
다이어트 조언 #4 : 몸의 매력 없는 부분을 운동하기 위한 독창적인 방법을 찾아내라.(P132)
다이어트 조언 #5 : 살사 소스를 먹으려면 기름기 뚝뚝 떨어지는 것 말고 다른 것을 이용하라.(P132)
다이어트 조언 #6 : 사랑하는 오빠가 강간했다는 사실을 알지 마라.(P152)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가정의 셋째인 버지니아는 모든 식구들이 잘생기고, 늘씬하고, 그렇게 완벽한데 본인은 그렇지 못하고 특특대 사이즈를 입는 처지라는 사실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연애도 제대로 못하고...
물론 지금의 나는 첫아이 출산 때, 10Kg이상의 체중이 증가하고..40을 넘으면서 꾸준이 체중이 증가하여, 지금 현재는 본인의 체중을 모른 채(결코 저울 위에 올라가고 싶지 않으므로) 늘, "살 빼야할텐데.."라는 푸념 속에 살고있는 4학년 끝반 아줌마이다.
고로, 다이어트도 필요하고 탈뚱보를 하기 위해 운동과 체중감량이 절실히 요구되는 처지이지만..
하지만, 그래도 결혼 전에는 물론 날씬하다고 할 수는 없어도 뚱보는 아니였다(뚱보까지는 아니지 않았을까?)
제목탓인지, 계속 뚱보,몸무게,다이어트...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는데, 사실 책 내용은 다이어트보다는 사춘기 여학생들의 생활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내가 떠올린 단어들은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사춘기 여학생들의 문제를 더 깊히 생각해 봐야하는 것이다. 내가 버지니아의 엄마라면, 아니, 우리 큰 딸이 여기에 나오는 버지니아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머리를 염색하고, 피어싱을 하고...그리고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면?
끔찍하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이 현실이 아닐까?
그렇다면, 염색이나 피어싱, 반항... 뭐 이런 것들은 양호한 문제일터, 가출하고, 섹스와 임신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한 것들은 한 껏 풀어줘야 할지도 모른다... 이제 중학생이니, 곧 이런 문제들과 맞닥뜨리게 되겠지?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 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