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한국 단편 소설 2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느낌표 시리즈 5
양귀자 외 지음, 최지훈 엮음 / 효리원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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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교과서 한국 단편 소설 2

양귀자 지음

효리원

 

구인환의《숨쉬는 영정》,

오정희의《소음 공해》,

윤홍길의《기억 속의 들꽃》,

주요섭의《사랑손님과 어머니》,

양귀자의《일용할 양식》,

현진건의《운수 좋은 날》등이 실려 있다.

<소음 공해> 오정희 지음
어느 목요일 오후, 한 아파트에 사는 어떤 중년 여성인 '나'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들과 남편은 들어오려면 아직 멀었고, 심신장애자 시설에서 한나절 동안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돌아온 그녀이기에, 지친 몸을 달래려고 클래식을 듣고 있다.
그런데 또 다시 시작되는 위층에서의 끔찍한 소음. 저번에 가족들도 불만 갖던 그 소음이 신경 쓰인 '나'는 경비실에 인터폰으로 항의를 한다. 인터폰으로 연결해 보지만, 위층 여자는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너무하다는 투이다. 위층 여자의 퉁명스러운 태도에 화가 난 '나'는 직접 위층으로 올라가 항의하기로 한다. 침착하고 부드러운 처신을 위해서 슬리퍼를 들고 위층으로 올라간 '나'는 그만 깜짝 놀라고 만다. 위층 집 문을 열자 보인 사람은, 다름아닌 휠체어에 앉아있는 젊은 여자였기 때문이다. '나'는 들고 왔던 슬리퍼를 등 뒤편으로 숨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책의 말마따나 이웃 간의 소음으로 인한 문제가 요즘 들어서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 윗층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르고,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니 말이다 하지만 위층 여자가 먼저 상황을 설명하고, 서로 사과를 받는 쪽이 훨씬 나았을 듯하다.
나는 아파트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문 밖 복도에 나와서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이 불만스럽다. 이웃 간의 문제가 심각해지는 만큼, 서로 좋게좋게 대처해야 겠다.

한편, 1권에는 박원서의《옥상의 민들레꽃》,

이은성의《소설 동의 보감》,

하근찬의《흰 종이 수염》,

이문열의《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실려 있다.
2014.1.30.(목) 이은우(초등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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