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의 그녀
고시가야 오사무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양지의 그녀
고시가야 오사무 지음
씨엘북스

출판사 이름만 보고 선택한 책!
그래서 다른 책처럼 미스테리물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연애소설이라니...
소꿉친구 와타라이 마오와 10년 만에 재회한 오쿠다 고스케. 이 들 두 사람은 중학생 시절, 여러 추억을 함께 한 첫사랑같은 관계였다.
마츠모토 준과 우에노 주리 주연의 영화 원작소설이다.  이 장면의 영화의 한 장면인 듯... 씨엘북스 카페에 한 동안 대문사진으로 걸려 있었는데... 정작 그 때는 신경도 안썼다는 거... 이제 와서 이 책을 읽게 되고, 몇 자 끄적저리자니... 다소 갑갑하기는 하다... 기대감과 실망감의 간극이라고나 할까?

『양지의 그녀』는 애달프면서도 한편으론 사랑스럽기까지 한 결말 덕분에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누적 판매 부수 35만 부를 돌파했으며 2013년 10월에 동명의 영화로 개봉되어 인기리에 상영된 바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마츠모토 준과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인공 역으로 주목받은 우에노 주리가 주연을 맡았다. 감독은 「소라닌」, 「우리들이 있었다」 등 청춘 영화의 명수로 불리는 미키 다카히로가 맡았다.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니만큼 원작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킬 작품이 나오리라 기대된다.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이야기 전개가 탁월하며 엔터테인먼트 작가로서 경쾌하고 따뜻한 문체로 젊은이들의 대사를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고시가야 오사무의 장편소설이다. 누군가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멋진 순간은 물론이요, 그만큼 애절한 감성까지 그 모든 것을 담아낸 완전무결한 연애소설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허무맹랑한, 말도 안되는 내용이다. 뭐야? 고양이와 사랑하고 연애하고, 결혼했다는 거야? 동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그래서 고양이를 한 번도 품에 안아보지 않은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아니, 난감한기 그지없는 설정이다. 더군다나 이 소설을 미스테리한 추리소설로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더 허무하게 느껴지는 탓도 있겠지만, 우회하여, 연애소설이라고 해서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내지는 따스한 러브스토리 정도일 거라 기대한 상황 때문일 수도 있으리라~
아무쪼록 정신을 추스려서 다시 한 번 그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소꿉친구와 10년 만에 재회한 나. 일찍이 학년에서 손꼽히는 바보로 불리며 크게 괴롭힘을 당했던 그녀는 유능하고 인기 있는 여자로 경이로운 변신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다시 만난 그녀는 어쩐지 나로서는 짐작조차 하지 못할 과거를 껴안고 있는 듯하다. 그리하여 마침내 비밀을 알게 된 순간, 이 비밀이라는 것도 그렇고... 두 사람이 나눈 사랑 이야기는 전대미문의 해피엔드로 치닫는다. 해피엔드라는 결말도 나로서는 뭐라 평하기 난감하다... ㅠㅠㅠ

계속되는 더위, 뒤늦게 찾아온 열대야... 날씨마저도 나를 짜증스럽게 하는 무더운 여름이다~
2013.8.6.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힘든 밤을 보내고 있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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