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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기와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35
차오원쉬엔 지음, 전수정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빨간 기와
마음이 자라는 나무 035
차오원쉬엔 지음
푸른숲주니어
소설 '빨간 기와'는 수줍음 많은 소년 린빙이 유마디 중학교에 다니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린빙은 마수이칭, 류한린, 셰바이싼과 친해지고, 챠오안이라는 아이를 만난다. 챠오안은 위압감을 내뿜던 아이였다. 마수이칭의 작전에 의해 챠오안은 반장 선거에서 실패를 맛보고, 셰바이싼이 반장이 되면서 넷과 챠오안은 적대적인 관계가 된다. 린빙은 왕루안을 위해 백공오와 거래도 하고, 전국대연합에 참가도 하는 등 성장해 나간다. 그리고 곡마단 공연에서 본 가을이와 타오훼이를 보면서 사춘기 시절의 풋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빨간 기와에서는 이 책의 배경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문화대혁명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여러가지 일 들로 표현하고 있다. 전국대연합에 참여한 린빙과 아이들의 모습,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파괴된 당황, 딩양의 행복, 그리고 일기장 사건이 그 예이다.
빨간 기외에서 기장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흥미진진한 사건들과 아름다운 묘사였다. 각 챕터들에 기승전경이 있다기보다는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리고 익살스러운 린빙의 일상과 대조되는 아름다운 자연의 묘사도 좋았다. 중국소설이 일본소설보다 아기자기하고 감성직이지는 않지만, 친근하면서도 투박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시골의 정취같은 것이 묻어나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약간은 잔잔하고 담담한 일본소설의 인물들에 비해 중국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적극적이고, 감정에 솔직해서 친근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일본소설도 좋아하고, 중국소설도 좋아하는 편이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중국소설은 황베이쟈가 쓴 '상큰한 오렌지, 작은 물고기' 였는데,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고 스토리도 좋았다.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이 작가(차오원시엔)의 다른 작품인 '빨간 대문-푸른숲주니어의 마음이 자라는 나무 024'도 읽어보고 싶다.
2013.8.4.(일) 이지우(중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