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학교 - 제10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보름달문고 35
전성희 지음, 소윤경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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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학교

보름달 문고 35

전성희 지음 / 소윤경 그림

문학동네어린이

 

거짓말 학교는 정부에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운영하는 학교로 공식 명칭은 '메티스 스쿨'이다. 메티스는 'Mental Energy Training Intensive System'의 약자이다. 자기 자신마저도 속일 수 이쓴 완벽한 거짓말, 세계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거짓말 인재 양성이 이 학교의 교육 목표이다.

<입장 바꾸어 쓰기-인애의 입장>

지루해서 죽을 것 같다. 나는 노트에 몇 글자를 짧게 적었다. 그리고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해서 찢었다. 나는 찢어낸 종이를 내 앞에 앉은 도윤이의 겨드랑이 사이로 찔러 넣었다. 쪽지나 주고받을 생각이었다. 저 바보 같은 정도윤이 걸리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그런데 걸렸다.

갑자기 교장이 눈을 부릅뜨며 정도윤한테 성큼성큼 다가왔다.

이런, 쪽지를 들켰다. 정도윤은 나와 주고받았던 쪽지를 교장 선생님 손바닥에 올려 놓았다.

나는 일부러 무표정으로 태연한 척을 했지만 속으로는 욕이 나왔다. 나영이가 나에게 다가왔다. '아오, 얘는 또 왜......'  내 표정을 조심스레 살펴보는 나영이의 동정심 가득한 눈빛이 짜증났다. 뭐라고 썼느냐고 물었다.

대답해주기 귀찮았지만 그냥 '교장이 밥맛 없다'고 썼다고 말해 주었다. 내가 쓴 거냐고 물어 보길래 정도윤이 썼다고 했다. 귀찮게시리. 정도윤이 썼다는 거에 놀라자 고개를 끄덕거렸다. 내가 지난 학기에 쪽지를 썼다가 걸린 것을 걱정하는 듯 했다.
<작가 인터뷰>

질문 : 인애와 진실학 선생님은 암호로 편지를 주고받잖아요. 그 부분에서 좀 불안하다고 생각했어요. 진실학 선생님이 암호를 배운 곳도 거짓말 학교잖아요. 그러면 누가 편지를 발견하면 바로 들통나는 것 아닌가요?

작가 : 아니예요. 진실학 선생님은 이중 스파이였지만 인애와 자신들만의 암호를 나누어 진정한 친구가 되었어요. 진심이였던 거예요.

2013.7.27.(토) 이은우(초등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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