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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풀밭으로 ㅣ 중앙 청소년문고
우봉규 지음, 양상용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3년 6월
평점 :
하늘나라 풀밭으로
중앙 청소년문고
우봉규 지음 / 양상용 그림
중앙출판사
<살구시험>
살구시험이란, 부족(실존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의 전통입니다. 동쪽 땅에 전설이 된 이야기로 솔루 부족의 남자 아이가 10살이 되면 아이의 어머니의 양쪽 어째에 살구를 올려 놓고 독을 묻힌 화살을 가지고 살구에 활을 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실패하면 이번에는 아버지의 어깨에 놓여진 살구를 쏘게 됩니다. 부모의 어깨의 살구를 쏘지 못하고 부모를 쏜 아이는 내쫓깁니다. 부모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외로움에 고통받게 되죠.
<몬라이와 하리>
소루 부족에서의 친구였던 몬라이와 하리. 하지만 하리는 살구 시험에 실패해 내쫓기고 맙니다. 몬라이는 쫓겨나지 않기 위해 어머니를 쏘아 죽입니다. 아들이 어쩔 수 없이 그랬음을 알고 있던 어머니는 원망 없이 웃으며 하늘로 갑니다. 둘 다 가족이 생겨 어른이 되었을 때, 하리는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몬라이는 그들을 내칩니다.
<몬라이 가족과 하늘나라 풀밭>
몬라이의 아들 세인과 정혼자 연리, 아내 이안은 비옥한 땅, 초록의 그림자로 순례를 떠납니다. 힘들게 순례를 다녀온 그들. 행복도 잠시 몬라이는 하리에게 잡히고, 몬라이는 미안했다며 자기를 죽이라고 합니다. 세인은 아버지의 시체를 찾으러 떠나고, 연리와 이안은 세인이 죽은 줄 압니다. 하리에게 속은 그녀는 하리에게 잡혀가면서도 세인이 살아있다는 것에 안도합니다. 이안은 자처해서 아들의 손에 죽기 위해 살구 시험을 합니다. 이안은 활에 맞게 되지만 연리는 세인이 침착해지자 살아남아 초록의 그림자의 신이 됩니다. 이안은 하늘나라 풀밭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하리는 모두를 용서합니다.
<나의 생각>

- 은우가 직접 그려준 그림 -
아들을 이해하고 담담하게 죽음들 받아들이는 이안의 모습을 그려보았답니다.
처음에 책을 읽기 전에는 되게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여운이 깊다. 그런데 너무 사죄받기 위해 죽음을 택해서 좀 뭔가...... 막장이기는 했다. 앞에 스토리에 비해서 끝이 좀 허무하기는 하다.
2013.7.24. 이은우(초등6)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현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철학과 종교, 신념 등 우리가 잊고 있던 의미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게 해 주는 이야기로, 각각의 등장인물의 캐릭터는 하나하나 잘 살아있다고 평가 받습니다. 유목민들이 살고 있는 사막과 물, 물을 주는 신과 물을 빼앗는 신, 사막의 낮과 사막의 밤, 가족과 적 등 빛과 어둠으로 상징화되고 결국 미움과 용서라는 커다란 주제를 만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