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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수채색연필 - 내가 그린 일러스트로 그림엽서와 카드 만들기 ㅣ 행복한 손놀이
아키쿠사 아이, 고이즈미 사요 지음, 허앵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 만나는 수채색연필
아키쿠사 아이-고이즈미 사요 지음
RHK알에이치코리아
어린 시절, 제일 부러웠던 친구가 그림 잘그리는 친구였던 나는... 아이들에게 만큼은 미술과 가깝게 지내도록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참 강했다. 그림 그리는 일이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기에 그림을 잘 그리게, 미술을 좋아하게 예술 속에서 풍족한 삶을 살기를~
그래, 미술 학원도 보내고, 미술관도 틈나는 대로 데리고 다니고(그림을 볼 줄도 모르면서...), 미술도구는 늘 완벽하게 갖춰주고~ 미군으로 근무했던 제부를 따라, 용산 PX에 가서, 크레욜라의 워셔블 색연필을 보고 덥석 사 준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였을까 싶으다.
그런 기억을 떠올리며 이 책<처음 만나는 수채색연필>을 신청했는데... 아쉽게도 탈락~ 그러나, 휴가지 속초에서 추가로 당첨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는 얼마나 기뻤는지... 휴가에서 돌아오니, 경비실에서 나를 조용하게 기다려 주고 있기까지... ㅋㅋㅋ
책 내용 자체가 나와는 어울리지 않게 잔잔하고 차분하게 이쁘다. ㅎㅎㅎ
이 책에서는 독일제인 파버카스텔 사의 수채색연필과 스테들러 사의 수채색연필을 소개하고 있다. 파버카스텔 사의 제품은 미술 연필을 갖고 있는데... 수채색연필은 스테들러 사의 제품을 갖고 있다. 작은 딸아이가 학교에서 상품으로 받아 온 것이다. 상자 정면에 영어를 모르는 사람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림으로 워셔블을 표현해 내고 있다.

아무래도 수채색연필의 매력이라면, 그림을 잘 못 그리는 사람도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붓보다는 연필이 그림 그리기가 수월할 테니까... 흔히 연필로 밑그림은 잘 그려내는데, 붓질을 하는 순간 그림이 추락하는 경험을 많이 해 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붓질이 일반인 들에게는 어렵고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수채색연필로 그림으 그린 후에, 붓으로 수채화의 느낌이 나도록 조금씩 붓칠을 해주면 완벽한 수채화로 탄생하게 된다고 하겠다.
친절하게도 계절 별로, 그 계절에 딱! 어울리는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가까운 지인들에게 안부 편지(아니, 카드)를 띄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과감하게 직접 그림을 그려넣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보내는 거창한 작업에 도전해 보리라~ 다짐도 해보면서...
그런데, 요즘 연일 계속되는 비 때문에 너무 눅눅하고 축축해서, 미술 공부에 빠져볼 엄두가 나지를 않네... ㅠㅠㅠ. 하기는 뭐, 책도 그렇고 수채색연필도 어디로 날아가는 것 아니니까, 우기가 지나고,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도전해 보리라^^ 없는 솜씨를 맘껏 발휘하도록~
2013.7.24.(수) 수채 세계에 빠져 보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