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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상징 피카소의 게르니카 ㅣ 걸작의 탄생 4
박수현 글.그림 / 국민서관 / 2013년 7월
평점 :
피카소의 게르니카
걸작의 탄생 4
박수현 지음
국민서관
미국에 살다가 잠시 여행온(한국인이지만, 미국인인) 사촌동생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다. 5살 짜리 소녀답게 피카소가 누구냐고 물었다. 나는 'Very very famous'한 화가라고 해 주었다.
게르니카 그림이 독특했는지 인물 하나하나를 가리키며 호기심 많은 얼굴로 궁금해했다. 피카소의 다른 작품들이 배경에 나오자 재미있어 했다.
나는 한국어인지, 영어인지 모를 해석을 해주며 한 장 한 장 넘겼다. 사촌동생이 페드로's mom은 어떻게 되었냐고 영어로 묻길래 번역기로 '엄마를 못 찾았어. 고아가 되었어.'라고 알려주었다. 사촌동생은 그림책보다는 인형놀이가 더 좋았나보다.
파리만국박람회 부분에서 "play~ play~"하자고 졸라댔다. 처음 부분에는 재미있어하는 줄 알고 읽어주었더니 놀고 싶었나보다.
5살 아이에게는 괴상하게 울부짖는 아줌마들이랑 이상한것들이 있는 그림이겠지. 뭐, 나한테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저 'very very famous' 한 'draw picture'하는 아저씨가 그린 'so strange'한 그림으로 생각하는 것과, 입체파 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 유명한 화가 피카소가 게르니카 폭격 사건을 듣고 분노하여 사람들의 고통과 애절함을 그린 그림으로 생각하는 것은 꽤 다를 것이다.
내 생각에는 내 사촌동생도 입체파 미술 감각이 있다(?) 머지 않아서 피카소에 대해, 게르니카 뿐만 아니라 피카소의 걸작들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알게 될 것 같기도......
그렇게 되면 이 책을 서투른 해석으로 읽어준 내가 뿌듯해질지도 모르겠네. 지금 멋모르고 자고 있을텐데, 책 반이나 들어준 사촌 동생, thank you!
(글자 수를 채우려고 영어를 너무 많이 썼나...? ㅎㅎㅎ)
2013.7.20. 이은우(초등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