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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 버튼 - 문명을 거부한 소년
앨릭스 바즐레이 지음, 제니퍼 우만.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김서정 옮김 / 다섯수레 / 2013년 6월
평점 :
제미 버튼
문명을 거부한 소년
앨릭스 바즐레이 글 / 발레리오 비달리, 제니퍼 우만 그림
다섯수레
'1830년, 영국의 로버트 피트로이 선장은 비글호를 타고 남아메리카 끝자락의 티에라 델 푸에고 섬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만한 로버트 선장은 야만인 같은 섬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중에서 가장 원시적인 사람을 영국 신사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 거라고 잘못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룬델리코 라는 소년의 가족에게 진주로 만든 단추를 주고 대신 오룬델리코를 데리고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진주 단추 하나에 팔려온 그는 제미 버튼이라는 새 이름이 생겼고, 또한, 이 소년은 영국에서 빅토리아 상류사회의 방식과 기독교 방식으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날마다 온갖 놀라운 경험을 하고, 윌리엄 4세와 아들레이드 왕비의 관심까지 끌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발달된 문명과 문화를 그 소년에게 완벽하게 주입시켰다고 생각한 로버트 선장은 제미 버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1832년 피츠로이 선장은 원주민들에게 문명을 전파하리라는 희망을 품고 제미 버튼의 티에라 델 푸에고로 돌려보내기로 합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진화론의 찰스 다윈이 그 항해에 동반하여 제미 버튼이 살았던 지역을 조사했습니다.
1833년 1월, 배가 해안에 접근하자 제미 버튼은 집에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고는 바로 옷을 벗어 버렸습니다. 제미 버튼은 무진 애를 써서 모국어를 다시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 동안 어디에 있었는지,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 진정으로 깨달았습니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이 책의 내용이 분량에 비해 길게 정리되어 있어서 조금 길게 차지하게 되었다. 제미 버튼은 영국인들과 비슷해졌지만, 진정으로 영국인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많은 시간 동안 고향을 그리워하고,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간직하고 살았던 것 뿐입니다.
원시인에서 영국의 신사가 되기까지, 그리고 다시 모국의 원시인으로 돌아오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가 재미있다. 하지만 설명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감흥이나 교훈은 적다고 생각된다.
- 은우가 직접 그려본 '제미 버튼'의 모습 -
2013.7.12.(금) 이은우(초등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