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빙 더 월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리빙 더 월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밝은세상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이자 화자인 화자인 여성이 바로 제인이다. 여성 작가보다도 여성 심리를 더 잘 그리는 작가로
더글라스 케네디를 지목한 비평가가 있다는데, 더그라스 케네디의 소설을 읽다보면 수다스럽게 떠들어대는 아줌마를 떠올리게
된다.
제1부에서는 어린 제인 하워드가 부모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보면서 절대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계기로 무책임한 아버지는 제인 모녀를 떠나 버리고, 어머니는 그 일을 제인의
탓으로 돌리고 제인은 아무의 도움도 받지 못한채 공부에만 전념한다. 대학시절의 첫사랑인 탐의 배신, 대학원 과정 중에 만나 사랑한 데이비드 헨리
교수의 갑작스러운 죽음. 비밀 연애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데이비드 교수와 제인의 불륜은 학교 뿐만 아니라 학계에 널리 퍼져버렸고, 제인은
위스콘신대의 조교수 자리를 고사하고 돈을 벌기로 결심한다.
제2부에서는 '프리덤 뮤추얼'이라는 헤지펀드 회사에서 의욕적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한 제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작도 좋았고 능력도 인정받는 과정 중에 난데없이 날아든 친부의 요청! 피노체트의 정보원이라는 아버지에게 십만 불이라는
거액을 송금한 제인은 FBI의 조사를 받게 되고, 결국 프리덤 뮤추얼을 퇴사하고 일시적인 도망자의 길을 걷게 된다.
제3부에서는 하버드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보스턴 뉴잉글랜드 주립대학에서 교수 생활부터
시작한다. 제인은 매력적인 영화광인 테오 모건과 사랑하게 된다. 원치 않았던 임신으로 에밀리를 출산하게 되고, 제인은 비로소 삶의 기쁨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 불행이 불행을 낳는 불행의 연속된 제인의 삶은 더 이상의 행복을 허락하지 않는 듯 하다. 테오는 제인의 출산과 함께
이미 사랑이 식어버린 것 같다. 결국, 제인에게 오십만 불이라는 거액을 투자하게 만들지만, 결과는 오히려 테오와 의 부채까지 제인이 떠안게 되어
버렸다. 평생을 사기꾼과 다름없는 아버지에게 미련을 갖고 살아온 엄마의 죽음과 테오의 배신으로 스트레스가 극단에 이른 제인에게 에밀리의
죽음이라는 비운을 겪는다.
제4부에서는 딸 에밀리를 잃고
자살까지 시도하지만, 빅 존 라이트푸트라는 인디언의 도움으로 죽음을 모면한 제인은 캘거리에서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삶을 이어 간다. 도서관 사서로
일을 시작하고, 비슷한 상처를 가진 번 바이른과 가까워지게 된다. 딸 아이비의 폭행 살인죄로 구속된 조지 맥킨타이어 사건을 보면서, 조지의
눈빛에서 자신이 느꼈던 감정과 같은 분노를 보게 된 조지의 무죄를 확신하고 홀로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제인의 조사로 밝혀지는 어마어하고
엄청난 진실! 소녀 유괴 사건의 진범이 밝혀지고, 이 모든 공로를 익명으로 처리하기를 원한 제인은 새로운 삶을 찾아 간다.
"우주는 파랗고, 새들은 우주를 뚫고 날아간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된 소설인만큼 완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아이의 기말고사를 괜시리 함께 치루고 있는 모양이다. 내일이면 국어 시험을 끝으로 3학년 1학기 시험도 마무리되고, 미국에서 오는
동생네와의 즐거운 시간으로 이어지리라~
.7.10. 제인
하워드와 가까워진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