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살의 털 ㅣ 사계절 1318 문고 50
김해원 지음 / 사계절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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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의 털

사계절 1318 문고 50

김해원 지음

사계절

 

<입장 바꾸어 쓰기 - 엄마의 입장>

일호가 초등학교 일학년이었을 때, 갑자기 학교에서 전화가 온 적이 있다. 일호의 담임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은 다짜고짜 '아들을 혼자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라는 말을 꺼냈다. '일호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면서요?' 라는 말도 했다. 나는 머리가 멍해졌다. '일호가 그렇게 말했어요.' 선생님은 수화기 너머에서 코를 훌쩍거렸다. 나는 순간 가슴이 아팠다.

나는 마음 여린 여선생님에게 일호 아빠가 살아있음을 분명히 말했다. 일호 아빠가 이미 세상에 없는 셈 치고 사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날 밤, 아무래도 일호 아빠가 살아있다는 걸 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사진엽서 석 장을 꺼내 보여주었다.

일호에게 아빠는 살아 있다며 사진엽서를 보여주며 말했다.

일호는 편지에 집 주소만 쓰여진 것을 바라보더니 믿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소설 속의 갈등 찾기>

1.서로 다른 대상이나 생각들이 대립하거나 충돌하는 것을 문학에서는 갈등이라고 한다.

2. 갈등에는 한 인물의 내면에서 서로 다른 생각이 대립해 발생하는 내적 갈등과 인물과 외부 대상 사이에서 일어나는 외적 갈등이 있다.

3. 소설을 감상할 때는 갈등이 생긴 원인을 찾고, 그 갈등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살펴야 한다.

→ 갈등의 원인과 해결 과정을 살피면서 감상한다.

 

오광두(오세윤 학생부장)는 바리캉을 이용해서 2학년 세 명의 머리를 밀었다. 그는 겉모습은 깔끔하고 학생들의 머리카락을 두발 규정을 지키지 않은 학생들 동의 없이 거칠게 미는 사람이다.

[열일곱 살의 털]에서는 머리카락을 두고 벌이진 일호와 학교의 갈등은 학교 측이 '두발 규제 폐지 혹은 완화'로 물러나면서 해결됩니다. 이는 아버지나 할아버지도 도움을 줬지만 해결할 수 있던 힘은 일호에게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펼친 일호의 태도 때문에 해결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013.6.22.(토) 이은우(초등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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