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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비극 ㅣ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서계인 옮김 / 검은숲 / 2013년 5월
평점 :
X의 비극
The Tragedy of X
엘러리 퀸 지음
검은숲
작년에 <물만두의 추리 책방>이라는 책을 통해서 추리소설의 고전들을 소개 받고는 엘러리 퀸의 을 읽은 바 있다. 그러나, 내용이 제대로 기억이 안난다. 다만, 읽었다는 사실만 기억이 날 뿐이다. ㅠㅠㅠ 이제 감도마저 떨어지는 기억력......
영국 미스터리라고 하면 셜록 홈즈의 아서 코난 도일이나 애거서 크리스티를 꼽을 수 있는 것처럼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평가되는 '엘러리 퀸'. 엘러리 퀸이라는 이름을 추리 소설 작가의 이름이라고 착각한다면 이는 큰 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aric Dann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은 '비극 시리즈'라 불리는 작품이다. '비극 시리즈'는 작가 엘러리 퀸이 아닌 '바너비 로스'라는 명의로 출간됐으며, 탐정으로는 은퇴한 셰익스피어 극의 명배우 드루리 레인이 등장한다. 엘러리 퀸의 1기에 속하는 작품이니 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운 연역 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 소설은 마치 연극 무대에 올려진 희곡처럼 사건이 전개됨에 따라 3막으로 구성되며, 제1막은 9장이 제2막은 14장이, 그리고 마지막 제3막은 12장의 무대로 이루어져 있다. 지방 검사인 브루노와 섬 경감이 사건을 맡아 동분서주 하지만, 이들에게는 버거운 상황이고, 원로 배우이자 탐정 역할을 담당하는 청각 장애가 있는 드루리 레인이 사건을 도와 눈부신 활약을 펼쳐낸다.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는 오후, 42번 스트리트의 붐비는 전차 안에서 주식 중개 회사의 사장인 한 남자가 천천히 쓰러진다. 그의 왼손에는 수십 개의 바늘에 찔린 상처가 발견되고 흉기는 코르크 공에 수십 개의 독바늘을 박은 기묘한 흉기로 밝혀진다. 피살자의 동업자가 강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고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제1막에서 할리 롱스트리트라는 주식 중개인이 전차 안에서 살해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두에 바로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에, '아니, 이 긴 소설을 어떻게 끌어가려고 1막 1장에서 사건이 발생을 하는 걸까?'하는 의구심이 일었다. 결국 제2막에서는 전차 차장인 찰스 우드가 살해되고, 제3막에서는 할리 롱스트리트의 동업자이자 계속 할리 롱스트리트의 살해자로 집중 조명을 받았던 존 드위트가 살해되기에 이르른다. 초반부터 여러 정황이 존 드위트에게 불리하게 전개되기에 존 드위트는 진범이 아니리라고 추측을 했었고, 제목이 X의 비극이기에 성염색체 X, 즉 여성이 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여성이자 배우인 체리 브라운을 범인으로 꼽고 있었는데... 그리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이 사건의 진범을 찾아내려면, 할리 롱스트리트와 존 드위트의 과거 경력을 추적해야 하며, 1912년에 벌어진 이 둘이 연류된 살인 사건으로 돌아가야 한다. 세대를 넘어서는 악의 굴레와 그 오랜 시간동안 쌓인 원한과 복수를 파악해야 한다.
2013.6.4. 엘러리 퀸의 추리소설을 찾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