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나의 불행 너에게 덜어 줄게 ㅣ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4
마르탱 파주 지음, 배형은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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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나의불행 너에게 덜어 줄게

(Le club des inadaptes)

푸른봄 문학 14

마르탱 파주 지음
내인생의책

 

 항상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되는 부적응자 클럽에서는 작곡 실력이 뛰어난 프레드, 천체물리학에 재능을 보이는 바카리, 발명에 소질이 있는 에르완, 그리고 반어법에 재주가 있는 나 까지.

'나'는 새학기 첫 날이 안좋게 시작됬다고 생각하지만, 보나세라 선생님을 보고 이내 생각이 바뀐다. 열정적인 선생님의 모습에 나는 싫어했던 수학에 흥미가 생긴다. 이렇게 행복한 날들이 지나고 부적응자 클럽 회원들에게 불행이 찾아온다. 바로 에르완이 질 나쁜 아이들에 의해 폭행당한다. 그 사건으로 인해 넷은 모두 상처를 받는다. 불행이 몰려오듯 바카리의 아빠가 해고 당한고 음주문제와 선생님의 교육 방식 탓에 보나세라 선생님이 정칙 처분을 받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에르완은 우리들만 불행하다며 분노하고, 절망한다. 에르완은 평소와 달라진 모습과 함께 '평등기계'를 만들기 시작한다. 불행을 평등하게 나누어주는 기계. 나머지 셋은 그런 에르완을 걱정스러워하고, 그 기계를 만든 이후 행운의 여신이 함께 하던 아이들에게 사고가 생긴다. 나머지 셋은 점점 반대하기 시작하고 평등기계로 인해 클럽은 서먹해지기 시작한다. 급기야 에르완은 평등기계를 교장실에 설치하고, 나는 에르완을 점점 믿지 못하게 된다는 생각에 두려워 한다.

결국 나는 심리치료사에게 가서 이 문제를 상담하고, 이 기계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 다음 날, 교장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에르완은 충겨을 받고 반성했다. 클럽은 다시 화해하고 완벽해졌다. 학교 생활은 다시 시작되고 나는, '우리'에게는 부적응자 클럽이 가장 어울린다고 느낀다.

공부도 잘 못하고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 부적응자 클럽.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소재를 독특한 어법으로 톡톡튀게 잘 표현한 것 같다. 특히 '평등기계'라는 기계의 아이디어가 굉장히 새로웠다.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아마도 사랑 이야기>의 저자이기도 한 마르탱 파주는 우리 할아버지가 사시는 파주와 이름이 같아서 친근하게 느껴지는 프랑스의 작가이다. 게다가 1975년 생이면, 엄마하고도 띠가 같다는 사실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마르탱 파주는 프랑스의 젊은이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가라고 한다.

2013.5.26.(일) 이지우(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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