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되었습니다 - 모든 미해결 사건이 풀리는 세상,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작
박하익 지음 / 노블마인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종료되었습니다.
박하익지음
노블마인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 수상작. 남다른 이야기로 시선을 모아왔던 박하익 작가의 장편 데뷔작으로,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순원, 강계숙, 김도언, 이광호, 허윤진)이 만장일치로 대상을 점찍은 작품이라고 한다. 살해당해 죽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직접 처벌한 뒤 홀연히 사라지는 현상을 상상하여 만들어냈다. 이 현상을 RVP(Resurrected Victims Phenomenon)이라 부르고, 이 환세자를 RV(Resurrected Victims)라고 칭한다. 물론 말도 안되는 가설이지만, 뭐, 미래 사회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그저 소설 속에 생각 그 자체를 맡겨보는 것도 과히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이 작품은 왜 범죄자를 처벌해도 흉악한 범죄는 계속해서 일어날까, 가장 강력하면서도 진심으로 회개할 수 있는 벌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Soli Deo Gloria!
어느 날 눈빛은 흐리고 말이 느린 사람들(이미 죽었던 사람들이 다시 살아서 섬뜩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소매치기에게 찔려 죽은 뒤 7년 만에 돌아온 주부, 실종된 날의 옷차림 그대로 10년 만에 돌아온 아이 등… 이들은 억울하게 죽은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이다. 자신을 살해한 가해자를 찾아내어 직접 죽이고, 살인자가 되어 직접 처형을 마친 후에, 빛을 내며 소멸하는 알 수 없는 사람들이다.
미해결 사건의 진범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희망을 가진다. 그러나 정황상 진범이 아닌 사람을 제거하려는 피해자(서진홍의 어머니인 최명숙)가 나타나면서 사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 가는데…. 이들의 정체는 좀비인가? 아니면 유령일까? 살해당한 자가 직접 가해자를 심판하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국가정보원과 미첩보기관인 CIA까지 합류하여 이 RV들을 사로잡아 연구하려는 목적을 가진 기관까지 달려들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서진홍이나, 중국인 범죄자가 아닌, 전혀 의외의 인물이 연쇄살인사건의 주범인 것이 밝혀지면서, 흥미로운 결과를 맞게 된다. 허황된 설정에서 시작했지만, 여느 추리소설 못지않게 긴박감과 상상력을 크게 부풀릴 수 있는 놀라운 소설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작가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죄 지은 사람에게 온당한 처벌을 주는 사회인가, 피해자의 상처를 치료하면서 동시에 가해자에게 벌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등의 질문과 통찰을 소설에 녹여냈다. 작가는 기독교 신자인듯... 기독교 사상에 근거하여, 사랑과 용서, 주님의 소명의식을 적절한 방법으로 녹여냈다고 보여진다. 추리소설가 서미애가 "너무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그런데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늪처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라고 극찬한 이 작품은 출간 전부터 영화화가 결정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3.5.17. 디지털 소설의 세계로 간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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