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밝은세상
지난 주에, 기욤 뮈소의
<7년 후>를 오랜 기다림 끝에 손에 넣어 읽게 된 후에, 동사무소에서 기간제 일을 하면 만난 공익 친구의 멘트대로 기욤 뮈소의
소설이 나름 매력있고 괜찮다더니... 또다른 더글라스 케네디를 만나게 되는 듯한 느낌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일단은 시립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책들을 우선적으로 찾아 읽고, 그리고 못 구하는 책은 사기로 마음 먹고, 일착으로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구해줘>이다.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듯 속도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프랑스 소설의 신세대 기수로 꼽히는 기욤 뮈소의
2005년 작으로 먼저 읽어본 <7년 후>와 마찬가지로 그 배경은 프랑스가 아닌, 미국 땅이다. 그것도 뉴욕 한 복판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이야기라고 하겠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고 무작정 프랑스 파리를 떠나 뉴욕으로 날아 온 프랑스 여자 줄리에트 보몽과,
아내 페데리카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생이 산산조각 난 의사 샘 갤러웨이는 우연하게 만나 사랑에 빠진다. 48시간의 격정적인 사랑이 지나가고,
줄리에트는 이미 뉴욕에서 성공도 못하고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어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프랑스로 돌아가기로 했기 때문에, 마음을 달래고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러나, 줄리에트는 고민 끝에 출발 직전 비행기에서 내리고, 이것이 그녀를 예정된 죽음으로부터 구해낸다. 파리행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해 승객 전원이 사망하고 문제의 비행기에서 출발 직전에 내린 줄리에타는 테러범으로 의심을 받게된다. 샘의 노력으로 줄리에타는
풀려나고 비자 연장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다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줄리에트를 잡지 못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채
망연자실해 있던 샘에게, 이미 십 년 전에 살해당했다는 여형사 그레이스가 접근해온다. 그레이스는 줄리에트가 아직 살아있지만 며칠 후에는 죽어야
할 운명이라고 말하며, 그를 깊은 혼란 속으로 빠뜨린다.
이야기 도입부분부터 결말이 참으로 궁금하기만 했다.
말 그대로 줄리에타가 그레이스를 따라 죽게 되는 건지, 여느 동화처럼 둘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마무리를 짓는지, 샘의 고집대로 샘이 줄리에타
대신에 저승길에 오르는지... 물론 결말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대로 마무리된다. (궁금하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라~)
그레이스와 샘의 인연, 조디와의 인연... 프랑스
작가가 쓴 서양 소설이지만, 동양 사상의 줄기를 이루는 내세와 운명론, 인연 등등...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되는 소설이라는 생각에
젖는다... 또다른 기욤 뮈소의 작품을 만나러 고고씽~
2013.4.29. 기욤 뮈소 찾아헤메기 중인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