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소년은 나쁘지 않다 ㅣ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33
마이클 모퍼고 지음, 마이클 포맨 그림, 윤미중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나쁜 소년은 나쁘지 않다

책가방 문고 033

마이클 모퍼고 지음 / 마이클 포맨 그림

내인생의책

 

<문제아의 이야기>

손자 녀석, 할비가 내 이야기 좀 해줄까? 좋다고? 허허허...

지금 나는 폭삭 늙고, 너처럼 어린 손자도 있지. 하지만, 놀라지 마렴, 내가 너만한 나이였을 때는 문제아였단다.

나는 어린 시절의, 나쁜 소년으로 돌아가서 너에게 이야기를 해 줄거다. 지금부터 할비 이야기 잘 들어주거라.

나는 학교를 정말로 싫어했단다. 처벌을 가하는 선생님도, 혼만 내는 엄마도 나를 화나게 만들었거든. 목되게 굴던 나는 결국 퇴학되었어.

그 뒤에도 나의 방황은 계속되었어.

나는 값비싼 물건들을 훔치고 거짓말을 했지.

나는 반 년동안 소년원에서 갇혀살게 되었어. 나를 감싸준 웨스트 선생님 덕분에 그나마 짧았지만. 소년원에 있으면서 알퍼 씨 덕분에 마굿간에서 일하게 되었고, 돔베이라고 하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말을 만났는데, 길들이기가 아주 어려웠어.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는 참으로 어려웠어. 하지만 돔베이와 나는 건강한 친구가 되었고, 돔베이는 다른 곳에 가게 되고 나는 슬픔에 잠겼어.

나는 예정보다 석 달 먼저 소년원을 나와서 오갈 곳 없이 돌아다니다 말을 타는 군인(기마병)에 지원을 했어. 군인이 되었지. 그런데 글쎄, 돔베이를 만났단다. 나는 멋진 군인이였고, 그리고 서로 미워하던 엄마는 결국, 다시 만나지 못하고 장례식에만 가게 되었지만 내가 기마병이 된 것을 알게 되고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하더구나.

웨스트 선생님이나 알피 씨가 아니였다면 과연 너도 있었을까? 재미있다고? 그러면 다음에는 너의 할머니와 만난 이야기를 해주마!

어서 가서 자려무나~

 

 

2013.4.29.(월) 이은우(초등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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