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천하최강
정지원 지음
창비
가제본을 받아 들고 서평을 작성하기 위해 읽고
있으니, 주변에서 모두 드라마 대본을 보느냐고 한다.
천완균
↘ ↙ 하승언
강영인 →
←최성운
네이버 책에서도 아직 검색이 안되는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제 6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자, 창비의 청소년 문학 49권으로 출간되는 책이다. 유쾌하고 따뜻한 소년들의 질풍노도 성장기로,
개성 넘치는 네 명의 단짝 친구(천완균, 하승언, 최성운, 강영인)가 벌이는 에피소드를 경쾌하게 담아냈다.
천완균 ↘
↙ 하승언
강영인 →
←최성운
'199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소년의 학창 시절이 소설의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삼십 대가 된 주인공이 현재 시점에서 과거의 추억을 하나씩 돌이켜 보는 구성이
독자의 몰입을 돕는다.'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글쎄... 작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또는 연령대가 어찌되는 지 전혀 알 수없는 신예작가인데,
이 글에 등장하는 남학생들의 이야기는 내가 보낸 여고시절과는 사뭇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상당부분 겉도는 걸 느꼈다. 게다가 친절하지 않은
작가의 전개법 탓이라고 느꼈다. 그렇다! 작가가 친절하지 않다고 느낀 부분은 흥선군에게 있었다는 '천하장안(천희연, 하정일, 장순규,
안필주)'을 미리 설명해주지 않는다는 것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다는 점, 다섯 번째 역에서
등장하는 편지를 바꿔치기 한 인물이 누구라는 건지, 솔직한 설명이 없다는 것 등등... 특히 하승언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할 때는 생략이
많다거나 관찰시점이 지극히 객관적이 되는 것 같다는 점등을 들 수 있겠다. 물론 이런 방법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렇게 느꼈다는 푸념일
뿐이다. 때로는 나 자신이 미욱하다고 자책하기도 하고......
생생하게 구현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사건의 연속,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설정이 한번 손에 쥐면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만드는 소설이다. 현재의 청소년들 보다는 오히려 국민학교 세대인 우리들에게 더 가까운
연령층이 그 주인공이 될 듯 하다. 우리 세대에게 더 익숙한 이소룡이냐 성룡이냐를 놓고 입씨름을 하는 등의 복고풍(?) 에피소드-복고풍이라고
불리우고 싶지는 않지만-를 소재로 신선함을 안기면서도 개성이나 취향이 너무나 다른 네 명의 친구들의 변치 않는 우정의 소중함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왕따, 취업문제 등도 적당하게 다루고 있기에 흥미도나 유익성에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작가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2013.3.22. 가제본을
들고있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