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ㅣ 클래식 보물창고 18
알베르 카뮈 지음, 이효숙 옮김 / 보물창고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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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L'etranger

클래식 보물창고 18

알베르 카뮈 지음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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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방인'은 주인공 뫼르소가 엄마의 죽음을 듣고 요양원에 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엄마의 죽음 앞에서 뫼르소는 눈물도 흘리지 않고, 담담히 그 상황을 직시한다. 그는 건물 관리인과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폈다. 뫼르소는 엄마와 절친이였던 페레즈 씨를 만나고, 다시 집으로 들어온다. 그는 예전에 같이 직장에서 일했던 마리와 만나고, 그녀와 즐거운 주말을 보낸다.

그리고 일요일 밤, 그는 생각한다. 변한 건 없다고. 그리고 다시 일상 속으로 들어간 뫼르소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레몽과 친구가 된다. 왜냐하면 안될 것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레몽의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고 그의 정부에 대해 알게 된다. 그렇게 뫼르소는 마리와 함께 레몽의 초대를 받아 별장에 가게 된다. 그러나 그 곳에서 레몽의 정부의 오빠 무리들, 아랍인들이 나타나고 뫼르소, 레몽, 그리고 별장의 주인인 마쏭은 아랍인들과 결투를 벌인다. 그러다 뫼르소는 태양이 작렬하는 날, 그곳에서 아랍인 한 명에게 총을 쏜다.

그는 여러 심문을 받지만 예심 판사들이 그의 '살인' 보다는 엄마의 죽음에 눈물 흘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더 관심 있어 한다는 걸 깨닫는다. 5개월동안 감옥에 갇혀있던 뫼르소는 재판에 들어가게 되지만, 재판은 그에게 불리하게 흘러간다. 양로원 원장과 건물 관리인의 증언. 마리와의 데이트까지...... 어느덧 그는 아립인을 계획적으로 살인한 범죄자로까지 몰린다. 결국 그에겐 처형이 확정된다. 그렇게 독방에서 처형만을 기다리고 있던 뫼르소에게 부속신부가 들어온다. 여태까지 담담한 모습을 보인던 뫼르소는 그의 말에 폭발한다. 신부가 나가고 난 후, 잠에 들어버린 그는 일어나고 사이렌 소리를 듣는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엄마를 생각하고, 처음으로 '세상의 다정한 무관심'에 자신을 열어본다.

처음에는 잔잔하다 못해 지루하게 흘러가다가, 1부 끝에서부터야 이 책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바로 주인공 뫼르소의 살인. 뫼르소는 제목처럼 이방인다. 엄마의 죽음 앞에, 그는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오열 대신, 담담하게, 일상으로 되돌아 간다.

그리고 역시 죽음마저 담담하게 기다린다. 이 소설은 알베르 카뮈에게 노벨평화상을 안겨주었던 작품이였다. 특히 내게는 큰 충격을 준 책이였다. 이방인이지만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뫼르소가 갑자기 살인자가 되버리는 과정이 한마디로 멘붕상태로 빠지게 만들었다. 이방인에는 카뮈가 평생동안 고민하던 '연대의식'과 '고독'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다.

2013.3.10.(일) 이지우(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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