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사랑한 여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내를 사랑한 여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창해

 

대학 시절 미식축구를 같이 하던 친구들과 모임을 해오던 니시와키 데쓰로는 미식축구 모임에서 만난 리사코와 결혼을 했고, 13년 만에 스가이와 미식축구부 여자 매니저로 활동했던 히우라 미쓰키를 만나게 되면서 이상하고 괴이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짝사랑>을 제목을 바꾸어 새롭게 출간했다고 한다. 미쓰키와 연인관계였던 나카오와 신문기자로 활약하는 하야타 등 제도 대학의 미식축구부원이던 이들에게 몰아친 성정체성의 문제와 살인 사건!

자신의 신체는 여자지만 마음은 남자인 성정체성 장애를 안고 살아왔다는 미쓰키!  이런 미쓰키는 이미 결혼해 아이까지 있지만 자기가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어 가출을 했으며, 그곳에서 같이 일하던 호스티스의 스토커를 살해했다고 고백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데쓰로는 정신적 혼란에 빠지는데......

여성과 남성, 더 나아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등장인물의 설명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분명하게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 위에 존재하는 것과 같아 어느 때는 여자, 어느 때는 남자가 되는 것이 인간이다. 그런 다양성을 수용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틀 속에 집어넣는 사회가 문제다'라는 지은이의 주장이 담겨있는 책이다.
미쓰키가 앓고 있다는 성정체성 장애(Gender identity disorder 자신의 신체적인 성별이나 성 역할에 대하여 불쾌하게 생각하는 증상)와 반음양(남자와 여자의 생식기를 둘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어린 스포츠 선수인 무쓰미. 여기에 등장하는 몸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는 성정체성 문제를 안고 사는 일부 사람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역시 일본은 성문제 만큼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

제도대학 미식축구부의 명 쿼터백이었던 데쓰로의 집에 머물다 사라져 버린 미쓰키를 찾는 과정에서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에키 가오리'와 '다테이시 스구루' 라는 두 인물이 서로의 호적을 바꿔서 살아 왔다는 정황을 포착하게 된다.

2013.2.28.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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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lang 2013-03-31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쓰키가 앓고있는 것은 반음양과 다르게 구분지으려면 성정체성 장애가 아니라 성동일성 장애라고 구분해야겠죠.
성정체성 장애에는 성지향성, 성동일성, 반음양 모두가 포함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