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속으로 걷다
브라이언 토머스 스윔 외 지음, 조상호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우주 속으로 걷다
브라이언 토머스 스윔, 메리 에블린 터커 지음
내인생의책
 
우주라는 자연과학적인 테마를 왜 인문학적으로 서술했을까? 어린 시절, 천문학자를 꿈꾸던 친구가 있었는데... 훗날 대학에 진학하면서, 천문학 자체가 생각과는 달리, 비과학적이고, 실생활에 접목시키기가 어려운 지를 알게 되었다. 그만큼 우주를 논하는 문제가 쉽지 않은, 아니, 차리라 너무나 힘든 길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빅뱅을 통해 아이돌 그룹을 떠올릴 뿐, 우주를 다루는 천문학의 기본적인 개념인 우주의 시초의 150억 년 전에 일어난 대폭발이나 블랙홀이라는 개념은 이해하기에 너무 어렵다고 옆으로 밀어놓고, 생각하기 조차 거부한다. 태초의 우주는 엄청나게 밀도도 크고 무지막지하게 뜨거웠을 것이다. 그 상태에서 대폭발 즉 빅뱅을 일으켜 팽창우주가 되었다는 것이 현대 우주론의 정설이다.
16~17세기 무렵에 시작된 우주 이야기는 20세기에 이르러 천문학이 어느 정도의 윤곽을 가지고 자리를 잡게 된다. 코페르니쿠스에서 시작하여, 우리의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 은하의 대격변을 파악하게 되고, 또한 끌림과 혐오감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겪으면서 인류와 우주의 공통점을 찾게 된다.
알프레드 베게너, 찰스 다윈, 아인슈타인, 허블 등의 과학자를 통해서 40억년 동안의 지구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아무런 생각없이 밤하늘은 바라볼 지언정, 천문대를 찾아 별 관찰에 몰입하는 일 조차 아이들의 몫으로 남겨두기만 한다. 그리니치 천문대를 만든 사람이 존 플램스티드라는 사실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부록 참고문헌 항목은 절대로 들춰보시지 말기를 권한다. 갑가지 머리와 눈이 아파오니까~
천문물리학, 생물학, 문화인류학, 철학을 넘나드는 통섭의 과학서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융합을 논하는 안철수가 떠올랐다.
이 책에서는 삶과 죽음을 다루면서, 피타고라스의 만물의 본질을 시작으로 하여 진화 생물학자인 에른스트 마이어에 이르기까지 과학자들의 이론과 만나게 된다. 동물의 욕망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신화와 D.H. 로렌스의 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해주리라~
그리고 밤하늘의 별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고, 밤하늘은 왜 검은가? 별빛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주는 누가 만들었는가? 우리는 왜 지구에 살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들을 떠올리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만큼 우리의 삶이 여유를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13.2.21. 우주에 대한 새로운 공부에 눈뜨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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