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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먹고 싶어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7
고토 류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고향옥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내 맘대로 먹고 싶어
우리들은 1학년③
고툐 류지 글 /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푸른숲주니어
급식 문제는 초등학교를 처음 들어가는 어린 친구들에게나 이미 학교생활을 제법 해낸 친구들에게 모두 중요하고 큰 문제인 듯 하다. 입이 짧고, 그 먹는 양도 소소해서, 아직 체중이 30Kg을 넘지 않는 초등5학년인 우리 작은 딸에게도 오늘의 급식은 무엇인지, 맛있는 반찬이 나오는 날은 언제인지, 오늘은 과연 뭘 먹게 될까? 하는 문제는 늘 궁금하고, 급식표를 받는 날은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급식을 화제에 올리기 일쑤이다.
더군다나, 학교 급식이 무상으로 전환되면서, 급식의 질이 떨어졌다느니, 양이 부족하다느니 하는 불평과 탄원의 소리들이 들리는 때이기도 하다.
예전에, 도시락을 싸서 학교를 보내던 부모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편해진 것은 사실이고, 또한 식중독 문제라던가, 학교 급식실 공사 등으로 급식 제공에 문제가 생겨서 도시락을 싸서 학교에 갈라치면, 소위 도시락 대란이 펼쳐지기도 한다. 제작년에 학교에 가는 토요일에는 가끔 간식을 마련해서 학교를 가고는 했는데, 이런 때는 모든 엄마들이 무엇을 싸주어야 하는지 전전긍긍하기도 한다. 특히, 나처럼 음식 솜씨가 없는 엄마들은 더 심하겠지만...
이런 엄마들의 문제는 문제대로,
학교에서 급식으로 식사를 해야하는 아이들은 또한 아이들대로 문제점에 맞딱뜨린다. 유치원에서는 대체로 아이들의 투정을 받아주었을 테지만, 학교에서는 예외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일괄적으로 잔반금지를 내세우는 것 같다.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받은 급식을 다 먹어야만 교실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갈 수가 있고, 오후 수업이 있는 경우에도 운동장에 나가 놀 수있는 자격이 주어지니까 말이다.
그러니, 무슨 반찬이 나왔는지 만큼 아이들에게 중요한 점은 싫어하는 반찬이 나왔을 경우,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도 굉장히 심각한 일이다. 이 책에서처럼 좋아하는 음식을 몇 번씩 먹어서, 탈이 나는 경우보다는 안먹는 음식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의 문제가 더 흔하게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아이들은 반찬 투정이 심해서 물밥만 먹는 아이들, 김치를 전혀 손 안대는 아이들, 야채를 골라내는 아이들, 입에 맞는 반찬만 찾는 아이들, 밥을 먹는데, 몇 시간씩 소요하는 아이들……. 교사들도, 학부모도, 또한 아이들도 급식 전쟁에서 모두 자유롭게 되기를 바래본다~
2013.1.15. 골고루 먹기를 바래보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