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 바꿔 줘!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5
고토 류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고향옥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2월
품절


내 짝꿍 바꿔 줘!
우리들은 1학년 ①
고토 류지 글 /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푸른숲주니어

이 책을 펼쳐드니, 옛날 일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열다섯 살이 된 중학교 3학년에 진급하게 될 2005년도 초등학교 입학생인 큰 딸과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2008년도 초등학교 입학생이었던 작은 딸 생각이 납니다. 8년 전인 2005년에는 첫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면서, 그냥 초조하고, 걱정스럽고, 불안하고, 그러면서도 커다란 기대감을 품고 있었던 옛날 일들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내친 김에 옛날 사진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8년 전에는 디카 공급이 원할치 않아서 큰 아이 사진은 앨범을 뒤적거려서 찾아내었고...

2005년 3월 2일 쯤 될 것 같네요. 저 뒤에 파마를 한 작은 딸의 얼굴도 보이네요...
책상위에 꽃다발을 놓고 앉은 이쁜이(?)가 우리 아이입니다. 그 옆에 앉은 남학생이 첫 짝!
그 해에는 생일 순으로 번호를 정해서 앉았는데, 아마 남학생들이 유예한 친구들이 많아서, 저 짝은 2월생이고 우리 딸은 6월 생인데 짝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여아들은 99년 생들도 뒤에 많았던 반면, 남학생들은 98년 1,2월 생들이 같이 입학을 시켰답니다. 그 때만해도 98년 3월생부터99년 2월생까지가 입학 대상자였던 시대랍니다.

그리고 그 삼년 후인 2008년 3월 3일 입학식을 하러 단장하고 집을 나섭니다.
본인이 직접 선택한 가방과 신발주머니, 입학식 날인만큼 가방은 안들고 신발주머니와 세련된 구두를 신고 나섭니다.
우리 작은 아이의 첫 짝꿍은 신규민이라는 남학생이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저렇게 귀엽게 생겼어도 야무진 구석이 있어서, 같은 반의 남학생들을 꼬집고, 때려서, 나름 평정하고 다녔다는 거...
그래도 지금 돌아보면, 아이들은 그렇게 자라는 듯 합니다. 울고, 싸우고, 떼도 쓰고, 실랑이도 벌이면서.
가끔은 부모들이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모른채 할 필요도 있고, 관심있는 얼굴로 그 이야기를 귀 기울여 줘야 할 순간도 있고. 지금도 세계의 모든 나라의 어린이들이 이렇게 저렇게 자라고 있지요. 2013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친구들과 아이를 학교에 처음 보내게 되는 부모님을 위한 책을 만나보시겠습니까?
2013.1.12. 지난 일들을 되돌아 보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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