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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공놀이 노래 ㅣ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악마의 공놀이 노래
요코미조 세이지 지음
시공사
귀수촌 공놀이 노래
『 집 뒤뜰에
참새가 세 마리 앉아
한 마리 참새가 말하기를
우리네 처소의 군주님
사냥 좋아해, 술 좋아해, 여자 좋아해
그중 제일은 여자라네.
여자답고 어여쁜 술잔 집 아가씨.
어여쁘지만 술고래인 술잔 집 아가씨.
잔으로 어림잡아 깔때기로 마시고
아침부터 밤까지 종일 술에 절어
그래도 모자란다며 퇴짜 맞았네.
퇴짜 맞았네.
두 번째 참새가 말하기를
우리네 처소의 군주님
사냥 좋아해, 술 좋아해, 여자 좋아해
그중 제일은 여자라네.
여자답고 어여쁜 저울 집 아가씨.
어여쁘지만 구두쇠인 저울 집 아가씨.
잔요 금화 저 은화를 저울에 달아서는
종일 감정하느라 밤낮이 저물고
잠잘 틈도 없다며 퇴짜 맞았네.
퇴짜 맞았네.
세 번째 참새가 말하기를
우리네 처소의 군주님
사냥 좋아해, 술 좋아해, 여자 좋아해
그중 제일은 여자라네.
여자답고 어여쁜 자물쇠 집 아가씨.
어여쁘지만 구두쇠인 자물쇠 집 아가씨.
돌계집 아가씨 자물쇠 고장 났네.
자물쇠 고장 나면 열쇠가 안 맞지.
열쇠가 안 맞는다 퇴짜 맞았네.
퇴짜 맞았네. 』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이 귀수촌 공놀이 노래를 통해서 연속해서 일어나는 세 건의 살인 사건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낯선 일본 이름들이 너무 비슷비슷해, 책을 읽다말고 등장인물 정리에 들어갔다. 첫 번째 참새에 해당하는 술잔 집, 유라 가문 사람들.
두 번째 참새에 해당하는 저울 집, 니레 가문 사람들과
세 번째 참새에 해당하는 자물쇠 집, 베츠쇼 가문 사람들.
그리고 이 세 건의 살인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20년 전(1932년)에 발생한 살인 사건 피해자인 거북탕의 아오이케 겐지로의 식구들까지.
동년배인 유라 야스코, 니레 후미코, 아오이케 사토코(세 번째 참새인 베츠쇼 하루에의 딸인 오조라 유카타가 살해되야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오이케 사토코가 살해되고, 그 범인은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기에 이른다. 처음에는 이 공놀이 노래를 빙자해서 아오이케 겐지로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벌이는 살인극이라고 추리했는데... 결말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른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는 것~
당연한 진리지만, 범인은 언제나 예측불허!라는 사실~
이 귀수촌에 불어닥친 어마어마한 진실... 기대하셔도 좋을 듯~
2013.1.10. 옛날로 돌아간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