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군 흑치상지
신규식 지음 / 산마루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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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흑치상지

신규식 지음

산마루

 

삼국통일을 이루려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백제에서 버림받고, 당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대장군 흑치상지(630~689)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배신자의 이름으로 생을 마감한 장군 흑치상지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1929년 중국 땅 낙양에서 흑치상지와 그의 아들 흑치준의 묘가 발견되면서 이들의 생애를 설명한 기록이 발견되고, 이로써, 흑치상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후세의 평가는 서로 상반되어 '배신자인가? 이민시대의 성공자인가? 아니면 비운의 장수인가?' 라는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작가는 흑치상지를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그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흑치상지'에게 매달려 흑치상지를 후대에 알릴려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완성했다고 보여진다.

우리가 흔히, 삼국통일 하면, 신라의 김춘추와 김유신을 떠올리고, 고구려 멸망은 연개소문을 빼놓을 수 없으며, 백제의 멸망은 의자왕과 계백으로 정리하게 된다. 물론 의자왕과 계백에 대한 평가는 다시 재조명 되는 추세이고,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는 판가름내리기 어려운 일이다.

일반 사람들은 '흑치상지'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는 실정인데, 흑치상지를 정리해 놓은 자료를 살펴보면,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7&contents_id=2167 를 살펴보면 되겠다. 객관적으로 설명해 놓은 것이니, 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책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신라나 고구려의 인물은 유명한 몇 사람만 등장하니, 별 문제가 되지는 않을테지만, 당나라의 인물이나, 백제의 인물들은 너무나 생소한 인물이 많기 때문에 책을 읽어나가는데 다소 힘들기는 하다. (내가 무식해서 일지도 모르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백제 사람들은 현재처럼 한 글자의 성을 가진 사람들보다, '부여', '사타', '사택, '흑치', '물부'라는 성씨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백제가 멸망해서인지, 현재는 남아있지 않는 성씨이기도 하다.

당나라의 인물로는 당고종(628~683), 측천무후(624~705)를 비롯하여, 흑치상지를 설득하고 양아들로 삼아 당으로 데리고 가서 후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유인궤를 비롯하여, 당나라의 장군으로 흑치상지에게 패배하지만, 나이가 어린 흑치상지를 존경하여 유인궤에게 소개하는 소정방(592~667)와 소정방의 양아들 유인원, 고구려를 멸망시킨 당나라 장군인 설인귀(613~683)에 서돌궐의 인물들과 토욕혼의 인물들까지 다 파악하려면, 역사공부는 충실하게 하게 되리라 싶다.

게다가 작가님께서 직접 서명을 남겨주시니, 이렇게 영광스러울 수가~

2012.12.28.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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