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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쥐
이은 지음 / 예담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미술관의 쥐
이은 지음
예담
『물만두의 추리책방』에서 작가 이은을 소개하는 내용을 보기는 했는데……. 이 작가의 작품을 직접 읽어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울 딸은 이은(李銀) 작가가 같은 한자(李)를 쓴다고 반가워하는데……. 이씨 성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李자를 쓰는 것 아닐까? 작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알 수 가 없어서 궁금증이 깊어간다.
그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예술과 욕망의 잔혹한 이중주를 다루고 있다. 미술을 전공한 미술학 박사가 직접 쓴 추리소설로, 유명 화가의 그림 모작을 둘러싼 살인사건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한다. 그림 유통을 둘러싼 부정부패, 미술품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인간 군상들의 그릇된 위선과 다양한 욕망까지, 그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의 추악한 모습들을 빠르고 흡입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정로미술관의 박길용 관장은 세계적 거장인 임영숙 회고전이 열리던 날 사무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다. 자살하기 전에, 박관장에게서 신인 화가 김준기에게 <미술관의 쥐> 원고와 임영숙 화집, 그리고 '베네치아 파 회화전' 세미나 티켓을 건네며 조르조네의 그림 '템페스타'에 대해 알 수 없는 말을 남긴다. 더군다나 박관장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김준기의 친구인 양누리였고 이 둘은 어쩔 수 없이 이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중진 화가인 지만규의 교통사고, 임영숙의 남편 윤휴의 실종, 그리고 박관장의 잇따른 자살. 첫 번째 단서는 임영숙 화집에 실린 누드화의 엉덩이 부분에 찍힌 점. 김준기는 '템페스타'에 그려진 용과 누드화에 찍힌 점 사이에 놀라운 사실이 숨어 있음을 발견하는데…….
2012.12.25. 예술과 추리의 접합이랄까?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