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카의 일기 ㅣ Dear 그림책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사계절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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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카의 일기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

사계절출판사

<코르착 선생님의 일기>

이 곳은 신비스러운 곳이다. 30년 전, 이 곳 크로흐말나 거리 92번지에 '고아의 집'을 세웠었던 일이 떠오른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고아들.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예전부터 생각하던 일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일해서 모은 돈으로 산 물고기를 살려 준, 지그문트.

밤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는, 레기나.

열심히 석탄을 담아 나르던 다섯 살배기 꼬마, 코칙.

여름 캠프에서 나무껍질로 하트를 만들어 한나에게 선물한, 아브라멕.

문제아였지만 나(코르착 선생님)와 대화한 후 변한, 한나.

밤에 자주 울지만 깨면 기억하지 못하는 꼬마 재단사, 아론.

귓 속에 콩을 넣어 기르던 폴라. 이틀 뒤에 나온 콩은 쑥쑥 잘 자랐다.

이 곳에 오기 전에 소매치기였던 양파 까는 소년, 쉬멕.

한 쪽 다리가 더 짧지만 언제나 웃는 얼굴인 인기투표왕, 스타시엑.

눈 던지기 일등인 최고의 운동 소녀, 리프카.

리프카의 어린 동생으로 개미집을 들쑤셔서 어린이 법정에 선 하이멕.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기 쓰기를 좋아하는 얌전한 소녀, 블룸카.

이 열두 명의 아이들과 나는 '고아의 집'에서 파란만장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힘들지가 않다.

며칠 전부터 기분이 이상하다. 뭔가 불길한 기분이 든다......

8월. 아이들이 즐겁게 '고아의 집' 안에서 놀고 있을 때였다.

경찰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쳐들어 왔다.

"따라 오시죠. 코르착 선생."

"무슨 일이길래!......"

경찰이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잠자코 따라오는 게 좋을 걸?... 저기 꼬맹이들도 붙잡아!"

이백 명의 어린이와 나는 영원한 침묵 속에서 마지막 행진을 했다.

난 모두 끝났음을 예감했다. 나는 독일 강제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었다.

(실화이나, 허구로 지어낸 이야기도 있음.)

<내 생각> 유대인들이 정말 불쌍하다. 그들 스스로도 억울했을 것이다. 미래아이에서 출간된 <아이들을 사랑한 유대인의 영웅> 책 썸네일 이라는 책에서도 야누시 코르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믿는다.

2012.12.24.(월)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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