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낯선 여름, 천국의 문을 두드리다 ㅣ 풀빛 청소년 문학 9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서선례 옮김 / 풀빛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낯선 여름, 천국의 문을 두드리다
풀빛 청소년 문학 9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풀빛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 부모에 아름다운 외모, 거기에 의대생인 실비아는 자신의 내면을 가린 화려한 겉모습 때문에 고민한다. 그러다 실비아는 자신과 온전히 만나기 위해 인도로 의료봉사를 떠나기로 한다. 부모님과 남자친구는 반대하지만 그녀는 그 반대를 무릅쓰고 떠난다. 자신이 살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너무나도 다른 인도. 하지만 그녀는 인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엘리사벳 로카 박사, 레오, 로렌소 지네르 박사, 비히, 나라얀, 마헨드라 등등......
실비아는 자신의 배경 때문에 적대시하던 레오와도 친한 친구가 되고, 아내의 죽음 후 실의에 빠져 지내던 아헨드라와도 친해진다. 또 자신의 인도행을 반대하던 아버지가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 실비아는 자신의 치료하던 사히라의 죽음에 감정이 북바치고 만다. 실비아가 더욱 성장해 나가면서 아버지에게 변화가 일어나고, 남자친구 아르투로에게도 답장이 온다. 인도에서의 마지막 날, 실비아는 레오와 다음에도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아빠와의 통화에서 아빠는 독립을 허락하고 내년에 인도에 같이 봉사가는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실비아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을 때 천국을 맛볼 수 있을 것' 이라는 문장을 생각하며 그것이 지금 바로 그녀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주인공 실비아의 아름다운 외모, 유명한 부모님까지, 그런 것들을 너무 강조하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실비아가 점점 내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였다. 그러면서, 왜 앞부분에서 외적인 배경을 그토록 강조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또한, 이 책을 읽어보면서 나도 아프리카나 인도 같은 곳에 국제구호원으로 봉사하러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스무 살 정도의 나이가 되면 가능하겠지만, KOICA 같은 단체에서 활동하고도 싶다. 그렇게 되려면, 재능봉사를 할 수 있는 위치가 되도록 뭔가 성취를 하는 것이 먼저이겠지?
에데베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는데, 에데베 청소년 문학상은 어떤 상일까? 이책의 작가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는 스무 차례 이상의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2012.11.30.(금) 이지우(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