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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테이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9월
평점 :
템테이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밝은세상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을 읽다보면 대화체가 많이 나와서, 집중하기도 좋고, 상황 파악이 용이하다는 점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무명 시나리오 작가인 데이비드 아미티지가 오랜 시간동안의 무명을 견디어내고 한 순간에 스타작가로, 떠오르는 승승장구의 시간을 그렸다면, 2부에서는 또 다시 한 순간에 저 밑바닥으로 떨어져 내려가 바닥을 친 후에야 인생의 진리를 깨닫고 재기하는 모습을 그렸다.
1부를 읽으면서, 문제 제기가 너무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아니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거야? 하는 의구심이 일정도로, <셀링 유>로 떠오른 데이비드가 새로운 사랑도 만나고, 씨트콤도 너무 잘되고, 투자도 솔솔하게 일어나고, 에미상까지 수상하는 등 오히려 재미없게 전개되는 듯 했다. 억만장자인 필립 플렙의 유혹도 별다른 일이 없이 지나가고, 나는 또 필립 플렙의 부인인 마사와 뭐 큰 일이라도 치루고 크게 낭패를 보는 줄 알았지. 그러나 그것도 아니고 그저 밋밋하게 진행이 되는 통에 좀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어찌 인생이 그리 밋밋하게 진행되겠는가? 정말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데이비드. 그를 골탕먹이는 싸구려 기자의 행실이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 싶을 만큼 용의주도하게 집중되더라. 작은 서점에서 그저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살고자 했던 데이비드의 마지막 소망까지 짓밟을 때서야, 데이비드는 이 일이 그저 운이 없어서, 한 순간의 실수로 말미암아 일어난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되고, 마사 플렙을 찾아, 이 모든 행실의 주범이 바로 필립 플렙이며, 필립 플렙의 아내가 훌륭한 작가라고 칭찬한 그 말에서 기인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참으로 인생이란 오묘한 것이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아무도 계획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하나, 아무도 되돌릴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인생이란 놈!
데이피드 아미티지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는 지는 책을 통해서 확인하시기를 바란다~
2012.11.18. 이제야 드디어 읽었네~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