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인문학 - 넓게 읽고 깊이 생각하기
장석주 지음 / 민음사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일상의 인문학

넓게 읽고 깊이 생각하기

장석주 지음

민음사

시인, 소설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석주의 글이다.

'기다린다는 것 -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당신은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여기 저자가 쓴 이 글에서 기다림을 기다리는 자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지옥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기다림은 설레고 행복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일은 가장 아름다운 일이다. 물론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기다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기다림의 끝은 그 기다림 동안의 받은 고통들을 없애줄 수 있는 행복들로 가득찰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학을 기다리는 것은 행복이고, 자신의 생일을 기다리는 것도 행복이다. 또한 자신의 결혼을 기다리는 것은 더한 행복이고,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은 축복이다. 모든 기다림에는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은 기다리는 자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일상의 인문학은 어려운 책이다. 저자가 쓴 서평들도 어렵고, 그 원작들의 내용도 어렵다. '일상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에 비해 일상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일상이 내 일상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게하는 작품이다. 이 책은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비롯하여 총 마흔한 편의 서평들을 묶은 책이다. 그 서평의 원작들은 모두 유명한 책들이며 유명한 만큼 그 깊이도 깊고, 어렵다. (물론 '청춘은 맨발이다' 는 예외로 둔다.)

개인적으로 이런 책들, 즉 깊이 있는 책들은 볼수록 내 지식이랄까 지성이랄까 문학적인 소양이랄까, 하여튼 그런 것들이 발전하는 것 같아 좋았다. 중학생인 내게는 많이 어렵지만,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책이였다.

2012.11.16.(금) 이지우(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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