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하는 부모가 아이의 십대를 살린다
마이크 리에라 지음, 이명혜 옮김, 최성애 감수 / 더퀘스트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교감하는 부모가 아이의 십대를 살린다

마이크 리에라 지음

더퀘스트

1. 나라의 전쟁까지 방지한다는 질풍노도의 중2와 초등5학년의 두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둘이 번갈아가면서 제 속을 뒤집어 놓고, 저를 자극 시키지요. 그 아이들의 기호를 파악하느라 노심초사해야하고,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읽을 책 목록을 찾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벅차기만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가장 공감가는 부분은 '잔소리'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잔소리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 스스로는 제가 별로 이것 저것 하라고 지시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늘 서로의 생각이 엇갈리는 편이지요. 한 편으로는 엄마보다는 아빠가 잔소리는 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자기 위안일 수도 있겠지요.)

제 나름대로의 방식은 2학년이 된 큰 아이에게는 많은 것을 알아서 하게 자율권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작은 딸에게는 매일매일 해야할 원칙이 있지요. 첫 번째가 독서록 그리고 두 번째가 학습지나 학원을 거의 끊은 대신에 '삼총사'라고 부르는 것을 시킵니다. 기적의 한자학습(10단계가 끝나서 다른 책으로 매일 한자 쓰기를 시킵니다)+기적의 계산법+Really?까지 마쳐야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지요. 물론 학교 숙제나, 학원 숙제는 본인이 시간을 조절해서 끝내야 합니다. 이런 것을 중학생 큰 딸에게도 작년까지는 채근을 했다고 봐야겠지요. 물론 독서록의 경우 일주일에 한 편이나 두 편정도 써야하고, 학습지는 지난해 여름까지는 잔소리를 해야했지요.

그러나, 중학생이 되면서 학원 숙제나, 인강을 듣는 것이나 뭐 이런 것을 완전 본인에게 맡겼습니다. 학교나 학원 숙제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선생님들에게 적절한 제재를 받으니 집에서 굳이 챙기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잘 해냈다고 여겨집니다. 인강의 경우는 잘 안되고 있어서, 그 결과가 시험에 반영이 되니까, 본인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 긴장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결국 공부라는 것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 옆에서 부모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의이가 없지요. 또 부모가 대신 공부를 해줄 수도 없는 것이고, 그러자면 인내를 갖고 기다려야 하는데, 자녀가 바닥까지 내려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것도 쉬운 일은 결코 아니지요. 그래도 방황이나 사춘기를 중학생 시절에 끝내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참고 기다려보자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요즘 애들은 카톡으로 모든 대화를 끝내기 때문에 스마트 폰이 없으면 친구들과 전혀 공유할 수가 없다고 하도 투덜거려서 결국 스마트폰으로 바꾸어 주었더니, 덕분에 가족간의 대화는 완전히 끝나버렸습니다. 외식을 나가도 서로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고, 여행을 가도 서로 스마트폰과 다른 대화를 나누는 바람에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버렸다고 하겠지요. 결국 요즈음은 자녀와의 대화의 창을 열고, 유대감을 가지려고 애쓰는 것도 스마트폰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2. '십대와의 교감을 성공하려면'

3. 보내주신 자료에서 저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서 조금 답답했어요. 번역본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사례가 많이 나와있어서, 도움이 되기는 했는데, 우리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마약이나, 파티, 운전등등...) 현재 우리 사회에서 문제되는 핸드폰에 대한 문제라든가, 우리나라 십대에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 욕 사용문제(요즘 십대는 정말 욕을 많이 씁니다.) 등등이 다뤄지면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십대 자녀와의 대화를 틀 수 있는 실제적인 문구를 소개해 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2.11.15. 지난 일을 돌이켜보며 두뽀사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