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10월의 하늘을 날다 - 청소년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 강연 ㅣ 10월의 하늘 시리즈 1
정재승 외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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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10월의 하늘을 날다

청소년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 강연

정재승 김탁환 김택진 윤송이 이은희 김민식 윤신영 이동원 박연준 김기상 김지연 서랍바람 이원혜 이지민 송현욱 황지은 지음

청어람미디어

이 책 제목의 '10월의 하늘'은 탄광촌 소년 호머가 로켓과학자의 꿈을 이룬 이야기를 담은 옥토버 스카이 <옥터버 스카이(October Sky)>에서 따온 제목이다. 이 책은 그 <10월의 하늘> 처럼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나 과학자를 만나보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들을 글로 옮긴 책이다.

<10월의 하늘>은 모두 강연기부로 이루어졌으며 벌써 두 번째 행사이다. 이 책에는 김민식, 정재승, 박연준, 이은희, 김탁환, 김택진, 윤송이 등의 강연들이 수록되어 있다.

두근두근 상상하기(과학자들의 상상연구소)에서는 드라마 PD인 김민식, KAIST 교수인 정재승, 초등학교 교사인 박연준의 글이다.

와글와글 읽고 쓰기(과학자들의 서재)에는 생물학자 이은희, 과학창의재단 연구원 김기상, 국어교육자 김지연의 글이다.

콩닥콩닥 만나기(과학자들의 카페)에는 작가 김탁환, 과학, 수학, 논술을 가르치는 서랍바람, 심리학자인 이원혜의 강의를 실었다.

살금살금 다가가 만져보기(과학 해부실험실)에서는 <과학동아>의 기자 윤신영, 의대 교수인 송현욱, 약화학자 이지민의 글이 들어 있다.

폴짝폴짝 뛰어오르기(과학 야외실습실)에는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전략책임자 윤송이, 건축학 교수인 황지은, 연구원 이동원의 강연이 들어 있다.

이들 강연 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강연은 MBC 드라마 PD인 김민식의 'SF로 드라마도 만드나요?' 였고, '하리하라'로 유명한 이은희의 '우리에게 과학이란 뭘까?' 하는 강연과 김지연의 '과학 글 읽기, 과학 글쓰기' 도 좋았다.

이 중에서 먼저,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연출한 PD 김민식의 강연은 드라마의 예시를 활용해 흥미를 유발했고, 딱딱할 수도 있는 과학 강연을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주의 남자>, <최고의 사랑>, <아내의 유혹>, <내 이름은 김삼순>, <추노>, <대장금> 등을 예로 들면서 강연을 이끌어 간다.

또한, 이은희의 강연은 여러 논리적인 근거들을 사용해서 주제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았다. 또, 단순한 시간 때움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주제를 과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까지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강연을 들려주었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김지연의 강연은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주제로 선택해서 처음부터 흥미가 갔다. 예전에는 학원에서 과학 글쓰기 프로젝트를 통해서 배웠던 내용들이 다시 간단하게 압축되는 느낌이었다.

위의 세 강연 외에도 나머지 13회의 다른 강연들도 모두 좋았다. 물론 여기에 수록된 16회의 강연들이 세계 석학들의 강연만큼 알차고 감명 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강연기부를 통하여 청소년에게 기여한 이들의 아름다움 만큼은 세계 제일일 것이다.

2012.11.1.(목) 이지우(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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