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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랄라랜드로 간다 -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ㅣ 푸른도서관 54
김영리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11월
평점 :
나는 랄라랜드로 간다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54
김영리 지음
푸른책들
'나는 랄라랜드로 간다'의 주인공인 안용하는 '기면증'이라는 신기한 병을 앓고 있는 소년이다. 기면증(嗜眠症/narcolepsy)은 주간에 참을 수 없이 졸립고 렘 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을 보이는 질환으로 밤에 충분히 잤다고 생각되는데도 낮에 이유 없이 졸리고 무기력감을 느끼는 증세로, 흔히 졸음과 함께 갑작스러운 무기력증을 수반하기도 한다. 선잠이 들어 착각과 환각에 빠지는 것도 특징적인 증세이다. 1∼15분 동안의 발작적인 수면 후에는 어느 정도는 정신이 맑아지고 잠이 덜 오는 것을 느끼나, 1∼2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졸린 증세를 보인다.
또한 졸도발작·수면마비 등의 증세가 계속 수반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졸도발작은 주로 심하게 웃거나 화를 내거나 흥분하는 등 감정변화의 자극으로 갑자기 운동근육이 이완되어 쓰러지는 경우를 말한다. 가볍게는 얼굴 근육이 풀려 이상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이런 증세는 기면증 환자의 약 60%에서 볼 수 있다. 수면마비는 잠이 들려고 할 때나 잠이 깨려고 할 때 전신근육이 마비되는 증세를 말한다. 나아가 잠이 들려고 할 때 환각을 보거나 각성상태에서 잠시 자기도 모르게 어떤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 병은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증세는 정신과 전문의사의 처방에 의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로 중추신경자극제를 주로 사용하며, 탈력발작이 심한 경우에는 항우울제를 함께 사용한다. 또한 하루 중의 일정 시간에 낮잠을 자는 것도 때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용하는 담임 선생님과 감독 선생님의 말로 같은 반 아이들에게 자신의 병에 대한 존재를 들키게 된다. 어디에서나 잠에 드는 병, 기면증 때문에 용하는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한편, 부모님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서, 용하는 '망할 고'라고 부르는 고 할아버지와 같이 산다. 망할 고는 용하가 기면증이라는 걸 단번에 알아치리고, 용하는 자신을 괴롭히는 패거리들과 싸울 때 본 나은새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용하는 랄라랜드에 대해 궁금해하는 은새와 친해지게 된다. 부모님과 마찰을 일으키던 은새는 용하네 게스트하우스로 온다. 그러나 불청객이 찾아온다. 바로 용하네에게 여관을 물려준 이모할머니의 아들인 피터 최가 온 것이다. 그는 용하네 가족에게 온갖 아부를 받지만 결국 고소해버린다. 그렇게 용하네 가족은 집을 나간다. 그리고 용하는 부모님께 자신의 병을 들키고 만다. 용하네 가족은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다. 용하의 엄마는 피터 최에게 이모할머니 이야기를 하고 화해하게 된다. 용하를 향한 괴롭힘도 사라진다.
게스트하우스라는 배경이 참신해서 좋았다. 예전에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들에게 우리 문화와 생활을 긍정적으로 보여주고 외국인들에게 따뜻한 정서를 전달해주는 숙소로 소개하는 기사를 굉장히 감명깊게 읽었었다. 인물들의 성격이 입체적이여서 좋았다. 조금 아쉬운 점은 과장된 점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 점 만 빼면 굉장히 알록달록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2012.10.14.(일) 이지우(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