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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는 탁자일 뿐일까? ㅣ 걸음동무 그림책 13
이사벨 미노스 마르틴스 글, 마달레나 모토주 그림, 임은숙.손수정 옮김 / 걸음동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탁자는 탁자일 뿐일까?
걸음동무 그림책 13
이사벨 미노스 마르틴스 글 / 마달레나 마토주 그림
걸음동무
로자의 할아버지는 탁자는 추억의 앨범이라고 말씀하신다.
목수 아저씨는 "탁자는 너도밤나무로 된 판자 세 개, 나사 열 개, 못 열여섯 개, 그리고 목공용 풀, 무광택 니스로 만들어진 거란다."라고 하시고,
시인은 "나비처럼 살포시, 탁자에 올려놓은 두 팔"이라고 시를 읊조리신다.
수집가 아주머니는 "음……, 이탈리아산 20세기 작품이군. 흥미로운 탁자야. 아주 흥미로워!"라고,
커피점을 하는 올가 아주머니는 "탁자 위에 물 묻은 컵을 놓아두면 항상 얼룩이 생긴단 말이야."라고 하신다.
국어 선생님은
"탁자는, 명사요, 보통명사요, 여성명사요, 단수 형태에요, 그리고 구체명사이지요."라고 문법적으로 설명하신다.
생물학자는
"참나뭇과의 유럽산 너도밤나무 몸통인 것 같군. 안타깝게도, 너무 어릴 때 베어지고 말았군."이라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물리학전문가는
"이 재로는 충격에 강하겠군, 그렇게 보이지 않나, 친구? 우리 몇 가지 실험을 해보면 어떨까?"
화학전문가는
"탄소, 산소 그리고 수소의 혼합 밀도가 높고, 질소도 좀 들어 있군……. 그래 그거 좋은 생각이야, 친구!" 라고 외친다.
외과의사에게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는 곳이고,
웨이터에게는
"언제든지 불러만 주십시오, 공주님!"이라고 말하게 만드는 공주와도 같은 존재이다.
운동도 가능하게 하고, 활기넘치는 대화가 오갈 수도 있고, 선거에도 사용되며, 사랑을 맺어주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어린 시머웅에게는 집도 될 수 있고…….
그리고 우리에게는 온 가족이 모두 모여,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되기도 하겠지요?
오늘 저녁 그 식탁 위에서 누구와 어떤 식사를 하실건가요?
아래 사진은 지난 3일에 결혼기념일을 맞아 가족사진 촬영을 마치고, 이태리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찍어 본 식탁의 모습이랍니다^^

2012.10.10.딸을 수학여행 보내놓고 탁자에 대한 상념에 빠진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