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지 않았어요! - 착한 에너지와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생태 환경 동화
김해등 외 지음, 이유진 감수 / 휴먼어린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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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늦지 않았어요!

김해등, 노경실, 박상률, 박혜숙, 백은하, 최영이 지음

휴먼어린이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 지어 써보기>

그 전에, 이야기 소개 : 김해등, 노경실, 박상률, 박혜숙, 백은하, 최형미(가나다순) 이 여섯 명의 작가가 쓴 착한 에너지와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생태 환경동화다. 원자력 발전소 때문에 발이 다섯 개인 닷발이와 사람 친구 동주 이야기<어디어디 숨었니, 두껍 친구 동주야!-김해등>, 원자력 발전소 폭발의 불을 끄려는 아버지와 그의 가족들 <불 끄고 자자-박상률>, 괴상한 모습의 새 염소를 보고 갈등하는 아이의 이야기 <아기 염소 별님이-박혜숙> 과 자연 에너지를 사용하는 청정에너지 마을의 아이들 <자연 에너지 마을에 놀러오세요-최형미>, 에너지를 많이 쓰면 심각해짐을 알리는 요정과 가족들 <불빛 요정의 목소리-백은하>, 원자력 에너지와 화석 에너지로 인해 뒤흔들리는 세계 <아직 늦지 않았어요!-노경실> 이 여섯 가지 다양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새로 써 본 이야기 : 어서 빨리 가야 한다-"침착하자, 침착해." 나는 자기 최면으로 나를 다독여 보았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꽉 밀린 도로를 바라보며 한숨을 푹 쉬었다. 자동차 손잡이를 두드리는 일밖에는 할 일이 없어진 나는 자동차 뒷 칸을 보았다. 자동차 칸에 가득차게 채워진 짐바구니에서 힐끔 삐져나온 물체가 있었다. 바로 가족사진이였다.

아른해졌다. 출장 간 사이, 집에서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 일어났다. 다행이 현석이와 지수, 아내는 대피하였다. 하지만 발을 헛디뎌버린 막내딸 수경이는......

후우, 그만.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갖고 있던 물건들과 필요할지모르는 식량들도 다 챙겼다. 하지만 수경이에게 사주기로 했던 머리띠는 사지 못했고, 샀더라도 챙길 틈이 없었다.

그 때문일까? 수경이는 땅에 묻혔다. 그마저도 공터에. 폭발 사고 때문에 묘지에 빈자리가 없었을 거다. 그 때, 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여보, 여보..."

아내다!

"여보! 지금 가고 있어!"

"당신만..."

"뭐?"

"당신만 집에 있었어도 수경이는 안 죽었어! 수경이는...... 수경이는 당신 때문에 죽었어!"

"뭐...?"

"으악!"

아, 꿈이였다.

나는 우리집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수경이도 살아 있는 거고, 폭발 사고도 안 난거다.

안도하고 있을 때였다.

"콰쾅!!!!!"

고막을 찢는 듯한 폭발소리, 바로 옆 창문, 원자력 발전소였다.

그 앞에, 피투성이가 되어서 쓰러지는 사람들은....

아내와 현석이, 지수 그리고... 수경이와 나였다!

'어떻게 된거지?'

그 때, 어둠을 깨는 라디오 소리가 들렸다.

"방금 ○○시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사상자 다섯 명이 생겼습니다.

사상자는 강진섭씨, 그의 아내와 그의 자녀 강현석 군, 강지수 양, 강수경 양입니다."

정신이 혼미해졌다.

"안돼!"

2012.9.17.(월)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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