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짱 ㅣ 시공 청소년 문학 31
이명랑 지음 / 시공사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구라짱

청소년 문학 31

이명랑 지음

시공사


<인상적인 책 속의 한마디>

장면 : 백일장 장원이 된 빛나.

빛나의 글이 <<로테와 루이제>>를 표절했다고 말하는 어떤 남자.

하지만 빛나의 글 <<나스카 부비새의 관>>은 빛나 자신이 직접 겪은 글이다.

같은 반 급우 한뜻의 도움으로 아무 말도 못하던 빛나는 말을 꺼낸다.

인상적인 부분 : "이건 내 글이라구요! 그 누구의 글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라구요!.....아빠는 바빠졌어요. 화실에서 늦게 들어오는 날이 잦아졌구요. 전 새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환희는 새엄마가 데려온 딸이었는데, 환희와 싸우기라도 하는 날에는 내 방에 갇혀야 했어요. 방에 갇혀 울다가 나중에는 공상을 하게 되었어요. 내가 환희였으면 좋겠다, 엄마가 데리고 나간 아이가 내 쌍둥이 여동생 미나가 아니라 나였으면 좋겠다, 엄마랑 살고 있었으면 생일마다 선물을 받았겠지 하는, 그런 공상이요. 그러다 일기장에 그런 이야기들을 쓰게 되었어요. 진짜, 진짜 내 얘기를 쓰면 안된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방에 갇혔다, 저녁을 굶었다, 이런 이야기를 써봤자 내 이야기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으니까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전, 일기장에 온통 거짓말만 썼어요. 엄마가 생일 선물을 사줬다, 감기에 걸렸는데 엄마가 잠든 내 머리맡에 앉아 밤새 자장가를 불러 줬다...... 그런 거짓말들을요, 진짜, 진짜 내 이야기를 쓰면 안 되니까요! 방에 갇여 나올 수 없었으니까요!"

내 안에서 진짜 내 이야기가 터져 나왔다.

이빛나가 하는 말~

'구라'가 어느 날이 말인지 아시나요?

일본말이라구요?

아니랍니다. 국어사전에도 나오는 엄연한 우리 말이랍니다.

[명사] 1. ‘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 2. ‘이야기’를 속되게 이르는 말. (국어사전에서)

2012.9.13(목) 이은우(초등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