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문을 여는 시간 ㅣ 탐 청소년 문학 6
노경실 지음 / 탐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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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다섯, 문을 여는 시간

노경실 지음

탐

 

누구보다도 친한 삼총사, 지혁, 태수, 현호에게는 각각의 별명이 있다. 만능 운동가인 지혁은 스(포츠)맨지혁, 태수는 멜랑콜리한 우울한 성격이라고 멜코내수라고 부른다. 조용하고 공부도 잘 하는 현호는 지니어스하다고 해서 지니현호이다. (무슨 동방신기가 처음 데뷔했을 때의 흉내를 내는 걸까?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 유노윤호, 최강창민처럼...)

현호는 자신과 친구들을 절편처럼 맛 있지도 않고, 맛이 없지도 않은 그저 그런 아이로 살아갈꺼라고 생각한다.

현호는 시니컬한 태수의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생겼냐고 묻지만 태수는 장난으로 넘긴다.

어느 날, 태수가 학교에 나오지 않자 현호와 지혁은 태수를 보러 태수의 집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태수는 모든 것이 싫다며 둘을 그냥 내보낸다. 그날 태수는 어느 때처럼 놀이터에 가서 혼자 운다. 결국 태수는 우울증이라는 판단을 받게 된다. 하지만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오고 새롭게 인테리어를 하는등 태수 엄마와 노력하고, 현호, 지혁의 노력과 약물치료 들로 태수는 점차 나아진다.

'우울증' 이라는 소재는 좋았는데 좀 오버스러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열다섯 청소년에 대한 책인데, 남학생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하나도 공감되지 않았다. 노경실 작가의 책이라고 해서 예전에 읽었던 <어린이를 위한 흑설공주 이야기>나 <최현호는 왜 집으로 돌아왔을까>, <우리 아빠는 내 친구>, <현호는 알고 싶은 게 너무 많아>, <현수야, 넌 내마음 아니?>들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사실, 많이 기대하고 읽게 되었는데 기대치를 훨씬 떨어트렸다. (많이 실망스러웠던 책이다.) 이제 성장소설은 좀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뒷 표지에 나오는  

"너는 윌보다 훨씬 네 삶에 정직한 건지도 몰라.

감추고 살 만큼 위선적이지도 않고, 교묘한 위장도 할 줄 몰라 지금 아픈 걸 거야.

라는 소개글 부분이 굉장히 감동적이여서 기대를 하고 봤는데......

이 세상에는 아주 맛있거나 아주 맛없는 사람보다는 맛있지도 않고 맛없지도 않은 보통의 사람들이 훨씬 더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걸......

2012.8.26.(일) 이지우(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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