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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 ㅣ 빛나는 우리 고전 그림책 시리즈 3
김진경 글, 강우근 그림, 권순긍 자문 / 장영(황제펭귄)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토끼전
빛나는 우리 고전
김진경 글 / 강우근 그림
황제펭귄
<인물의 잘잘못 재판 해보기>
판사 (이하 판) : 지금부터 토끼, 자라, 용왕, 이 세 인물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할 말이 많아 보이는 원고 토끼, 말씀해 주시지요.
토끼 (이하 토) : 흥! 저 동물들 또 보니 아주 역겨워 죽겠네.
먼저 용왕! 아무리 아파도 그렇지, 자기 간 아니라고 구해오라는 게 말이 되오?
내가 용왕을 위해 사는 것도 아닌데 자기 아프다고 내 간을 빼가려 하니, 억울해 죽겠소.
그럼 추우면 내 털, 발 아프면 내 귀... 이런 거요?
판사 : 토끼의 말도 일리가 있으나 상대를 비하하는 말을 삼가해 주십시오. 그러면 안색이 안 좋아보이는 용왕과 창패해 보이는 자라, 말씀해 주십시오.
용왕 (이하 용) : 에구, 에구...... 내가 몸이, 케켁, 안 좋아서, 에에취이! 토끼가 준 그 에구, 똥, 에구, 을 먹으니까, 우엑! 배탈을......
자라 (이하 자) : 저, 그게 용왕님이 토끼가 준 그 똥을 드시고 배탈을 하셨소오...... 저, 토끼에겐 미안하지만 용왕님이 돌아가시면 온 바다는 모두 말라 죽게 되오(이정도는 아니라도 아마 타격이 클 것). 그러면 '온갓 산해진미' 가 아니라 '온갓 산진미'가 될테다가 어부들은 쪽딱 망하고 물도 모두 말라 사람이고 동물이고 모두 죽게 될 테요. 그래도 괜찮겠소?
토끼 : 아...... 저...... 하지만 토끼가 나밖에 없는 게 아니잖소?
토순이, 토돌이, 토희, 토수...... 이렇게 많은데 왜 하필 나를 죽이려고 했소?
판사 : 그만 하십시오! 자라의 말도 틀리지 않았고, 토끼의 말도 틀리지 않았소. 하지만 토끼 씨, 그러면 다른 토끼가 모두 죽어도 괜찮습니까?
토끼 : 음......
판사 : 재판 결과는......
'사이좋게 지내라형' 입니다. 원고와 피고는 친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배심원, 증인, 변호사 등을 갖추지 못한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2.8.20.(월) 이은우(초등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