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처럼 살아 봤어요 ㅣ 사계절 중학년문고 25
조은 지음, 장경혜 그림 / 사계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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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살아 봤어요

사계절 중학년문고 25

조은 지음 / 장경혜 그림

사계절

(지)열매에게 (이 열매는 저리가라!!)

안녕, 열매야? 나는 이은우라고 해.

방학 동안 전기없이 살았다는 네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어.

나는 이틀 동안도 전기, 물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무엇보다 매일 인테넷을 해야하는 우리 엄마가 안되겠지만.

그것도 이렇게 더운 날에 어떻게 선풍기, 에어컨, 냉장고 없이 살 수 있을까?

씻는 것도 물을 길어 살았다면서.

물론 나는 어두우면 자고, 책 읽으면 되는 데다가 선풍기, 에어컨 같은 거 잘 안 켜서 어느 정도 괜찮지마는.

방학 동안 내내 그렇게 한 것은 심한 것 같아.

엄청 적어도 방학이 27일 동안은 될텐데......

게다가 나는 그다지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많이 보지는 않지만, 너처럼 텔레비전을 보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에는 그렇게 하기가 힘들거야.

너희 엄마분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신데다 자기 입장이 분명하신 분이라서 너랑 너희 아버지가 너무 텔레비전에 휩싸여 엤날처럼 편하게 살지를 못하고 있는 게 너무 걱정이 되셨나봐.

그리고 전기, 물도 많이 아껴야 하고.

너무 현대적으로 사는 것보다 가끔씩은 옛날처럼 편안하고 긴장을 늦추고, 또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아.

나는 현대적인 것도 싫지 않지만, 옛날식도 열심히, 많이 노력하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해.

그럼 더운 여름 조심하고 잘 지내~

2012년 8월 18일 토요일에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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