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 ㅣ 생각이 자라는 나무 23
이완배 지음, 풀무지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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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

이완배 글 / 풀무지 그림

푸른숲주니어

참 쉽게 잘 만든 책이다.

평소에 경제학이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지한 내게도 이해가 쉽도록 설명을 부드럽게 해 준 듯 하다.

모두 11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에서 7장 대한민국을 응원하되, 돈을 브라질에 걸어라(확률을 이용한 합리적 선택)는 중학교 수학 2 VI 확률과 관련이 있으니, 지금 현재 중2인 큰 아이에게 방학이 끝나기 전에 꼭 읽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1장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지금 경제를 배우는 이유)와

2장 내 맘대로 VS 네 말대로, 그것이 문제로다(계획 경제와 시장 경제), 그리고

3장 '보이지 않는 손' 은 어디에 숨어 있나?(시장 경제와 가격의 결정 과정),

4장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땅에 묻지 마오(대공항의 역사) 등이 중학교 3학년 사회 과목과 관련되어 있으니, 내년을 위해 미리 읽어보면 도움이 크게 될 것 같다. 괄호 안에 있는 경제학 용어로 되어 있는 제목은 비교적 딱딱해 보이지만, 이를 쉽게 풀어서 만든 제목은 흥미도 유발하고, 또한 이해도 쉽게 해준다.

또한 서두를 만화를 통해 내용 파악을 쉽게 해 준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이것만 알면 나도 경제 박사 코너와 용어사전 코너도 유익했고, 아하! 경제 뒷이야기도 참 좋았다.

2장 48쪽에 논술 문제가 하나 등장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 보험 개혁안' 대한 문제였다. 옆에서 책을 읽고 있는 중학생 딸에게 이를 아느냐고 물어 보았다. 평소에 책읽기도 좋아하고, 매일 신문을 보는 아이라 시사 문제에 있어서는 나보다 밝으리라 기대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음. 아는데……. 그래서 미국이 건강 보험료가 비싼 거잖아!"

순간, 어찌나 뿌듯하던지……. 이제는 더더욱 아침마다 신문을 붙잡고 씨름하는 아이를 그저 내버려 둬야 할 모양이다. 신문을 열심히 읽어서, 시사에 밝으니, 앞으로 논술 공부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서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애덤 스미스와 존 메이너드 케인스에 대해 많이 배웠고, 기초적인 경제 용어에 대해서도 이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아직도 예대마진, 복리법, FTA 는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 조금씩 공부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2012.8.13. (월) 경제 공부를 제대로 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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