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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아홉 ㅣ 작가정신 소설락 小說樂 2
김도연 지음 / 작가정신 / 2012년 6월
평점 :
아흔아홉
김도연 지음
작가정신
만약 아내(남편)과 애인과 함께 소풍을 가자고 제안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라는 댓글 이벤트에
☞ ㅠㅠ 아내와 애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니...
더군다나 이 셋이서 대관령으로 소풍을?
으시시한 스릴러일까요?
감성 가득한 소설일까요? 궁금해 집니다...
저는 당연히 안 갑니다.
남편과 단둘이 소풍가는 것도 딱히 반갑지 않을 뿐더러...
남편에게 애인이 있다는 걸 알게된다면,
그 애인과 남편에 대한 관심을 딱! 끊을 수 있습니다.
남편에 대한 질투라기 보다는
가정에 대한 배신을 한 남자에 대해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에,
더이상 남편이 내게 남편이 아닌거죠.
결혼을 약속한 순간부터, 신의를 지켜야하는 것은 둘 다에게 지켜야하는 신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저는 아이를 낳고부터는
아이들을 잘 키워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내가 즐겁게 살고 싶다는 욕구를 이겨낸 것 같아요.
두 딸을 시집 보내고,
남편과의 노후를 다시 생각해 볼까?
라고 댓글을 달고, 당첨되어 이 책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더위를 극복하려고 이 책을 읽었지요~
오랫 만에 에로물(?)을 읽어본 것 같아요. 제 취향은 아니고......
마음과 몸이 다른 여자에게 가 있는 남편을 바라보는 여자의 심정은 어떨까요?
1년 간의 가출을 겪고,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당사자가 아니고, 경험이 없는 일이라... 막상 닥치면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또한 이미 아내가 있는 남편을 사랑하는 Y의 마음은 어떨까요?
전혀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없는, 그는?
아내와 애인을 동반하고 산을 오르는 남자라는 존재는 도저히 상상할 수 조차 없네요.
2012.8.11. 새로운 이야기에 밤을 보내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