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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팥쥐전
조선희 지음, 아이완 그림 / 노블마인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모던 팥쥐전
조선희 지음
노블마인
첫 번째 이야기 서리, 박지
전래동화 【콩쥐팥쥐】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새롭게 시작한다. 팥쥐 어미가 콩쥐의 아버지 최만춘을 고추박이처럼 차버리고 다른 서방을 얻어 간 사실도 새롭지만, 이런 팥쥐 어미에게 관가에서 내린 선물이 큰 항아리에 든 팥쥐의 젓갈이라는 사실도 새롭고 섬뜩하고 놀랍다. 물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래동화가 아니였을테고, 전래동화로 뺄 부분은 빼고 다시 각색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그저 권선징악을 표방한 콩쥐팥쥐전 만이 알려지게 되었을테지만......
그 옛날 콩쥐팥쥐전에서 계속해서 살아온 그 주인공들이 현대에 이르러 콩쥐는 서리로, 팥쥐는 박지로 그리고 팥쥐 어미는 서리의 새어머니로 이름만을 바꾸어 현대판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던 팥쥐전이라고 하겠다.
두 번째 이야기 자개함
늙지 않는 아름다운 어머니를 둔 죽은 친구가 보낸 편지를 받은 남자, 가경의 이야기. 전래동화 【여우누이전】이 그 모티브이다.
고교시절 친구인 석운은 부유한 환경에 잘 생기고, 더군다나 젊고 아름다운 어머니를 가진 특별한 친구였다. 모두들 석운을 부러워했는데, 어느 날, 석운은 실종되고, 몇 개월 후에, 시체가 발견된다. 20여년이 흐른 후, 석운이라고 자처하는 편지를 받은 가경은 석운의 옛 집을 찾는데, 그 어머니는 여전히 젊고, 아름답다. 편지에 씌여진 대로 자개함을 들고 석운을 찾아가는데......
석운을 만난 벌판에서 가경은 엄청나고, 무서운 현실을 듣게 된다.
세 번째 이야기 시시
이미 잘 알려진 【우렁각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시대 배경은 일제 강점기, 필자의 외할아버지를 주인공으로 하였다.
호텔 자살 사건을 취재하던 신문사 기자에게 찾아온 존재인 시시를 찾아내는 이야기이다.
이 글에 등장하는 '시시'는 우렁각시가 아니라 참빗각시인 셈인가?
네 번째 이야기 개나리꽃
여기 등장하는 여섯 편의 이야기 중에서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이야기인 【개나리꽃】이야기. 검색으로 내용은 대충 파악을 했는데, 내일 도서관에 가면 책을 찾아 잘 읽어봐야겠다.
다섯 번째 이야기는 죽이거나 살리거나
전래동화【선녀와 나무꾼】의 이어진 이야기랄까? 선녀의 옷을 감춘 나무꾼과 옷을 되찾자 아이들은 양쪽에 안고 하늘로 올라가버린 선녀.
그렇다면, 현대의 선녀와 나무꾼은 경두와 강주인 셈인가?
여섯 번째 이야기는 지팡이
【십 년간 지팡이를 휘드른 사람】에서 따왔단다. 이런 전래동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래동화를 연상시키기에는 살짝 섬뜩하고 소름돋는 이야기......
2012.8.4. 전래동화 속 또 다른 진실에 새롭게 다가가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