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3 - 흑색화약전쟁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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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3 흑색 화약 전쟁

나오미 노빅

노블마인

3권 흑색 화약 전쟁에서는 이스탄불에 가서 용알 세 개를 받아오라는 명령서를 들고 이스탄불을 향해 가는 1부와 술탄 셀림 3세와 재상인 하산 무스타파 파샤의 배신으로 순조롭게 용알을 받아 오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편법으로 아브라암 마덴의 도움을 받아 용알을 훔쳐오게 되는 모험을 그린 2부와 영문을 알 수는 없으나, 영국 공군의 불참으로 곤경에 빠진 프러시아(프러시아라고 하니까, 러시아의 속국인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는 독일을 일컷는 지명)에서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테메레르의 활약을 그린 3부로 나눌 수 있다.

1806년의 유럽의 전시 상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탓에 전개 과정을 충분히 예측할 수가 없어서 좀 답답하기는 했다. 이렇게 여러 나라를 여행하게 되어 테메레르는 중국어와 프랑스어, 투르크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에 접근하게 되고, 드디어 그렌비는 용알이 부화함에 따라 불을 뿜는 이스탄불 카지리크 품종의 용인 '이스키에르카'의 비행사가 된다. 이스키에르카는 폴란드어로 '작은 불꽃의 동화'라는 뜻이다. 아마 폴란드 땅에서 부화하면서, 폴란드 소녀가 부른 노래를 듣게 된 까닭에 폴란드어 이름을 선택(용 자신이 선택)한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여러 나라를 거쳐 여행을 하는 바람에, 여러 종류의 용들도 만나게 되지만, 그랜비의 용이 된 이스키에르카와 더불어 인상 깊은 용들은 카라코룸 산맥에서 만난 야생용들 아르카디, 몰나르, 린지, 게르니, 헤르타즈라고 하겠다. 우연하게 만나게 되어 이스탄불까지 동행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소를 차지하고 도망쳐버리는 바람에 테메레르와 로렌스를 곤경에 빠지게 하는데, 왜 이렇게까지 설명을 장황하게 하는가 했더니, 이들과의 인연이 이렇게 악연으로 끝나지 않고, 또다른 사건을 만들게 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 않은 까닭에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겠으나, 클라이맥스를 지나면서 이 야생용들의 활약상이 펼쳐진다는 점~

그리고 초반부에 렌튼 대장의 급보를 전해준 타르케에 대해 비판적으로 그리고 있는데, 이 타르케가 결정적인 한 방을 두 번이나 펼쳐준다는 점~ (이는 꼭 허경환 식으로 멘트를 날려야 실감이 난다는 점~)

이제 4권 『상아의 제국』에서는 어떤 모험과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려 줄런지~ 계속해서 다음 이야기를 향해 고고씽~

2012.6.20. 테메레르의 애독자가 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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