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에게 인생을 배우다
전도근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다산에게 인생을 배우다

전도근 지음

북스타

 

다산 정약용에 대해 너무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는 깨달음을 시작으로 해서, 멀티플레이어적인 인물인 다산 정약용을 여섯 테마로 나누어 집중 탐구한 시간이었다.

'1. 다산에게 리더십을 묻다

2. 다산에게 창의력을 묻다

3. 다산에게 공부를 묻다

4. 다산에게 미래를 묻다

5. 다산에게 인내를 묻다

6. 다산에게 성공을 묻다'로

리더십을 다룬 첫 장에서는 '희희호호(熙熙皥皥:백성의 생활이 매우 즐겁고 평화로운 세상)'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창의력에 대해 다룬 두 번째 장에서는 '거중기[ 擧重機 ]사전 썸네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59561&mobile&categoryId=3071 와 유형거(遊衡車)가 눈의 띄였다. 흔히 정약용하면 거중기만을 떠올리는데, 정조의 명을 받아 수원화성을 지을 때 이용한 돌, 목재 등자재를 나르는수레로 사용된 유형거 뿐 아니라, 실제로 동원된 기계 장비가 10여종이었다는 사실은 새로웠다.

아쉬운 점은 다산 정약용이 평생 집필한 책이 530여 권이라고 소개하면서, 118쪽에서는 베껴 쓰기만 해도 5년 이상이 걸린다고 표현하고, 156쪽에서는 10년은 족히 걸린다고 하였다. 물론 그만큼 긴 시간을 요한다고 표현하고 하였을테고, 그닥 중요한 사항은 아니지만, 5년과 10년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이기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표현의 일관성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한가지, 147쪽에 나온 표에 다산 정약용의 3대 저서라는 <경세유표>, <흠흠신서>, <마과회통>이 누락되어 있어서, 이 들 세 편의 작품은 어느 항목으로 분류되어야 하는 지 궁금해졌다.

121쪽에는 칭기즈칸이 자신의 불행한 환경을 탓하는 사람들을 보며 한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칭기즈칸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던 탓에, 칭기즈칸이 이렇게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선 인물인 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 9살 때 아버지가 독살을 당했으며, 이름조차 쓸 줄 몰랐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기회가 되면 칭기즈칸에 대해 읽어봐야겠다.

이 책을 통해서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다산 정약용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정약용이 이렇게 다방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인재(유학자, 경학자, 예학자, 행정가, 교육학자, 사학자, 인문학자, 토목공학자, 기계공학자, 실학자, 지리학자, 의학자, 법학자, 문예비평가)라는 사실에 공감하면서, 특히 기회는 모든 연령에 골고루 찾아온다는 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김대중 전대통령이나 KFC 할아버지로 알려진, 커넬 샌더스처럼 중년을 넘어선 우리에게도 기회는 찾아온다는 부분을 읽으며, 또다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나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정진하련다~

다산에게 인생의 멘토였던 인물로 다산의 아버지(정재원丁載遠), 송나라 주희(1130~1200), 세종대왕(1397~1450), 성호 이익, 정조를 꼽고 있다. 직접 만나 영향을 받은 사람도 있고, 직접 가르침을 받을 수는 없었으나, 그 가르침을 통해 본인의 지침으로 삼은 경우도 있다.

아이들에게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라는 차원에거 한 번 읽히면 좋을 것 같다.2012.6.18. (월) 다산을 새롭게 만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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