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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 2 ㅣ 줄리애나 배곳 디스토피아 3부작
줄리애나 배곳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퓨어 2
줄리애나 배곳 장편소설
민음사
내가 받은 책 2권의 표지의 나비는 보라색인데... 네이버책 서비스의 사진은 연두색 나비다^^
브래드웰의 추축이 맞았다. 잉거십을 만난 프레시아는 립카드 크릭 윌럭스, 일명 패트릭스의 아버지가 '돔'만을 남기고 대폭팔을 일으킨 유력인사이며 계획하에 패트릭스를 '바깥' 세상으로 내보낸 것을 알게된다. 다만, 계획보다 먼저 패트릭스가 실행에 옮기는 바람에 특수 렌즈를 장착하는 일을 미처 처리하지 못한 것일 뿐이고, 패트릭스를 통해 그 어머니(애리벨)를 돔으로 빼오려고 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패트릭스의 아버지 앨러리는 패트릭스를 찾아내기 위해 라이다를 바깥 세상으로 내보낸다.
1편에서 돔의 하수인인 잉거십의 지휘를 받는 엘 캐피턴에게 잡혀 장교가 된 프레시아는 눈과 귀에 도청장치를 장착하고 패트릭스를 찾으러 오고, 브래드웰과 패트릭스는 '선한 어머니'와 협상하여 프레시아를 찾아낸다. 그리고 이렇게 만난 네 사람은 패트릭스와 프레시아의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애리벨을 만나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들은 '앨러리 윌럭스'에 경악하고, 눈 앞에서 어머니와 형 세지가 폭탄에 의해 죽음에 이르는 것을 보게 된 패트릭스는 아버지에게 정면으로 도전하게 된다.
엄청난 사실을 드러내면서, 이렇게 퓨어는 마무리를 짓고, 패트릭스의 말대로 이제 돔의 퓨어의 주도 세력 앨러리와 바깥 세상의 저항세력과의 전면적인 싸움이 펼쳐질 퓨즈를 기다려 본다.
퓨어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바깥 세상에서 생존해 낸 사람들은 각자 융합과 변형을 극복하고 아름답게 살아남은 모습을 영화에서는 어떻게 그려나갈지 자못 궁금하다. 바깥 세상의 생존자들의 모습을 상상하기가 어렵다.
다만 한가지, 패트릭스의 어머니 애리벨이 만난 방사선 학자가 이마나카라는 일본인이고, 따라서 프레시아의 이름은 에미 브리짓 이마나카란다. 대폭팔 이후의 지구는 그저 돔과 바깥으로만 구분지을 수 있을 뿐이고 국적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졌다지만, 하필이면 일본의 전설과 일본인을 모티브로 따온 것이 맘에들지 않는다. 지금 바깥은 한창 벗꽃으로 흐드러지고 있는데, 내가 꽃구경을 별로 원치 않는 것도 일본을 떠올리는 벗꽃을 감상하고 싶지 않은 탓이기도 하다. 아마 작가는 2차대전의 핵폭팔로 일본과 연관지어 어떤 모티브를 떠올린 듯 하지만, 나는 이에 박수를 보내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이런 편협적인 이유를 떠나서 재미있게, 실감나게 읽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2012.4.21. 디스토피아 판타지를 만나는
두뽀사리~